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특검, 이재용 못 넘었다…최대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法, 李 부회장 영장청구 ‘기각’
특검, 朴 대통령-최순실 수사 급제동

[뉴스핌=김기락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넘어서지 못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횡령,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과 최 씨에 대한 뇌물죄 수사가 난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을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돕고 청와대가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한 금액 총 430억원을 뇌물 성격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일관되게 ‘청와대 강요에 의한 지원이었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원은 사실이었으나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리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가성을 두고 특검과 삼성은 치열한 법리공방을 펼쳐왔다. 특검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삼성 측은 없다고 받아쳤기 때문이다, 대가성 외에도 부정한 청탁 또한 없었다는 게 삼성 입장이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이 부회장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와 법리에 대해 재판부에 충분히 소명했다.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대가성 여부가 제일 큰 논란이 됐는데, 충분히 소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공모관계 역시 설득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최 씨와 박 대통령의 공모관계는 객관적 물증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 혐의 입증에 자신했다.

특검은 향후 이 부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삼성 외 다른 대기업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이 특검의 사실관계 입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특검의 향후 수사가 최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내달 초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로 했으나,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입증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시계방향) 양재식, 박영수, 이용복, 이규철, 박충근, 윤석열.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