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바야흐로 男 연기돌 전성시대…'도깨비' 육성재·'화랑' 박형식·민호 이어 '미씽나인' 찬열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기돌 육성재, 박형식, 찬열, 민호(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뉴스핌DB>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6년에는 걸그룹 출신 연기돌들이 브라운관을 휩쓸었다면, 2017년에는 남자 연기돌들이 활약할 전망이다. '결혼계약' 유이, '미녀 공심이' 민아, '굿와이프' 나나 등 지난해 호평 받으며 연기돌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린 가운데, 올해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새해 첫 스타트는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그는 현재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유덕화 역을 맡았다. 현재 '도깨비'는 평균 시청률 15%, 최고 17%를 돌파했으며,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화제성 점유율 42.2%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가운데 육성재도 톡톡히 제 한몫을 하고 있다.

육성재는 방송 초반 철없는 재벌 3세로 감초 역할을 했지만, 최근 절대신에 빙의됐던 존재임이 밝혀져 큰 반전을 안겼다. 육성재는 능청스럽고 천진난만한 연기부터 근엄하고 미스터리한 절대신까지 훌륭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2013년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의 동생으로 연기 데뷔했던 육성재는 '아홉수 소년' '후아유-학교2015'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등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았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연기돌 1위로 육성재가 차지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결과다.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육성재, 박형식, 뷔, 민호(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tvN '도깨비', KBS 2TV '화랑' 캡처>

꽃미남들의 대거 등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박형식과 샤이니 민호가 등장한다. 박형식은 지소태후의 수렴청정에 가려진 얼굴 없는 왕 삼맥종 역을, 민호는 화랑 수호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화랑'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박형식은 "사극의 시대적인 톤과 여태까지 안 했던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내용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말했으며, 민호는 "사극을 촬영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됐고 많은 걸 경험했다"고 전했다.

베일을 벗은 '화랑'에서 박형식은 대선배 김지수(지소태후 역)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와 힘을 보였으며, 한편으론 고아라(아로 역)에 대한 직진 사랑으로 설렘을, 박서준(선우 역)과의 우정 등으로 호평받았다. 민호 역시 뛰어난 운동신경, 쾌활한 성격 등 실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 덕분에 무리 없이 소화 중이다. 도지한(반류 역)과의 티격태격 하는 브로맨스 또한 극의 재미를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화랑'에는 방탄소년단의 뷔(본명 김태형)가 한성 역으로 활기를 더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바통을 받아 엑소의 찬열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으로 지상파에 첫 데뷔한다. 찬열은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하는 것에 있어서 선입견을 깨려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나름대로 많이 연구하고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준비했다"며 연기돌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바 있다. 찬열은 홀로서기에 성공한 슈퍼스타 이열 역으로 분한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실제 성격과 싱크로율이 높아 안정된 연기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엑소의 디오(도경수), 수호(김준면), 백현 등이 연기에 도전해 성과를 낸 가운데, 찬열 또한 연기돌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년 상반기 브라운관 출격 예고한 이준호, 임시완, 카이, 엘, 호야(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KBS, MBC, SBS, 뉴스핌DB>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KBS 2TV '김과장'에는 그룹 2PM의 이준호가 출연, 지상파 드라마 신고식에 나선다. 이준호는 검사에서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되는 서율 역을 맡아 시크한 엘리트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또 인피니트의 호야는 오는 2월 6일 방송 예정인 SBS 시트콤 '초인가족 2017'에 합류한다. 호야는 최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다음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미 '응답하라 1997' '가면' 등으로 연기돌 이미지를 굳힌 호야가 진지함을 벗고 코믹까지 넘보고 있다.

이미 연기돌 행보를 걸어온 제국의 아이들 출신 임시완은 201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주연으로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임시완은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역으로,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입체적이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미생'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이자 '해를 품은 달' 이후 5년 만의 사극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인피니트 엘은 올해 2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올해 5월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가짜 왕 천민 이선 역할을 맡았다. 또 KBS 4부작 단막극 '헤어진 다음날'에서 인디밴드 원모어타임의 리더 겸 보컬 유탁 열을 맡아 타임리프를 반복하는 판타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엑소의 카이는 KBS 2TV 사전제작 드라마 '안단테'(가제)의 주인공 이시경 역을 연기한다. 그동안 웹드라마로만 연기를 선보였던 카이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헤어진 다음날'과 '안단테'는 편성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