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헌재, 朴 탄핵심판 '본게임' D-1…준비절차 '다시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추사유 5개로 압축하고 "朴, '세월호 7시간' 밝혀라"
최순실·안종범·문고리 3인방, 윤전추·이영선 증인 채택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재벌 총수 증언대 출석 주목

[뉴스핌=이보람 기자]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본게임인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바쁜 연말연시를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지을 변론 재판에 앞서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확보와 증인 채택 등 신속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준비 작업에 노력을 쏟아부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수명재판관인 이진성, 이정미, 강일원 헌법재판관(왼쪽부터)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2차 준비절차기일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탄핵 사유 5가지로 유형화…"빠른 결정으로 국정공백 최소화"

그간의 헌재의 판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탄핵 소추 사유를 5가지로 유형화 했다는 점이다. 선별 심리를 통해 빠른 결정을 내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22일 헌재는 이번 심판의 첫 준비절차 재판을 열었다. 준비절차는 공개 변론에 들어가기 전에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양측 입장, 증거·증인 등을 확정짓는 과정이다. 쟁점이나 탄핵 소추사유가 간단했던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에는 이 절차가 없었다.

재판부는 첫 준비절차기일 당시 국회 소추위원단이 제출한 탄핵 소추 사유를 ▲인치주의에 따른 국민주권주의·법치주의 위반 ▲대통령 권한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등 5개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주심재판관인 강일원 재판관은 "과거 유일한 탄핵 선례인 2004헌나1 사건에서도 소추사유를 유형별로 나눠 판단했다"며 "이번에도 탄핵 사유를 개별적으로 보지 않고 유형별로 정리해서 볼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이번 탄핵안에 포함된 박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배 사항은 모두 13개다. 탄핵 심판은 기본적으로 당사자 변론주의를 따르고 있어 이들 혐의 모두의 시시비비를 재판에서 가려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결국 헌재가 탄핵 사유를 유형별로 압축했다는 것은 준비절차를 마련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속도전'을 예고한 셈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준비절차를 담당 한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 심판이 결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헌재 "朴 '세월호 7시간' 밝혀라"…朴 "5일 전까지 자료 제출할 것"

준비절차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도 또다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진성 재판관은 제 1차 준비 재판에서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이 뭘 했는지 다 기억한다"며 "피청구인도 그날 기억이 남다를 것이라고 본다. 문제의 7시간에 대해 남김없이 밝혀달라"고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에게 요구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은 주요 탄핵 소추사유 가운데 하나인 '생명권 보호 위반' 항목과 맞물린다. 문제는 박 대통령 본인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경우 소추위원 측에서 혐의를 입증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다. 헌재 역시 이같은 이유에서 박 대통령 본인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 물어보고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5일이 지나도록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음은 물론, 대통령 변호인인 이중환 변호사가 대통령을 접견하지도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록을 밝힐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이중환 변호사가 마지막 준비절차가 치러진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변호사가 제2차 변론기일인 오는 5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헌재에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을 어느 정도까지 공개하고 어떤 근거 자료를 제출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권성동 법사위원장(오른쪽)과 피청구인측 법률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제2회 준비절차기일에 시작에 앞서 양측에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안종범·문고리3인방 증인 채택…이재용 등 대기업 총수 탄핵 법정 설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관계된 주요 인물들이 본인의 형사 재판과 함께 헌재 심판정에 서게 된 점도 준비 작업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헌재는 지난달 30일 제3차 준비절차기일에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은 2차 공개 변론기일인 오는 5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준비절차에는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증인으로 채택돼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들이 모조리 탄핵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이들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당시 불출석했던 것과 달리 헌재의 출석 요구에는 응할 가능성이 높다. 헌재법 제79조에는 따르면 탄핵 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자가 특별한 이유없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윤전추·이영선 두 행정관이 증인으로 소환되면서 당시 박 대통령이 어떤 일을 했고 누구를 만났는지 등이 법정에서 낱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향후 관심사는 앞으로 진행될 변론절차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다시 한 번 무더기로 소환될지다. 앞서 국조 특위 청문회에서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재벌 총수 여러명이 나란히 청문회장에 자리하는 진풍경이 연출된 바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운영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최씨, 안 전 수석과 공모해 대기업으로부터 불법적인 자금을 모금했다는 혐의 역시 핵심 소추사유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변론 과정에서 이들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헌재는 3일 첫 번째 변론절차를 연다. 이후 5일과 10일에는 각각 제2차, 3차 변론기일을 확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