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년사] 최석종 KTB證 사장 "특화분야에서 지배력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09:43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09:43

[뉴스핌=조한송 기자] "변화 속 기회가 있습니다. 특화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

<사진=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KTB투자증권 최석종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금융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모두가 주인으로서 각자의 미션을 완수한다면 새로운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KTB금융그룹이 올해 중장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다섯 가지 목표로 ▲IB부문 집중 육성▲안정적 수익성 확보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 ▲재무적 이슈 해소▲각 계열사 흑자전환 및 특화영역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KT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임직원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은 안팎으로 많은 변화에 처해 있습니다.장기간 지속되던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고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자국보호 무역주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1400조를 돌파한 가계부채와, 주력산업의 수출 부진, 내수 둔화까지 겹쳐 어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주식 거래량 감소와 수수료율 하락 등 기존 사업이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고, 대형사들은 잇달아 합병과 자본확충에 나서며 중소형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을 통해, 소폭이나마 2년 연속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신규 사업 조직을 확대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2017년은 지난 6개월여간 진행했던 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NEW KTB금융그룹 중장기 성장의 기틀마련'이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적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의 다섯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당사의 핵심 사업으로 IB부문을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모두가 경쟁하는 시장에서 벗어나 대형사와 차별화 된‘KTB만의 IB’를 개척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특화증권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품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 실질적인 수익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중기특화증권사 지정 등 각종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지원 프로세스도 확연히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기존 강점은 극대화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운용 부문은 금리 상승, 수수료 하락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습니다. 하지만, 우수인력 확보와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고수익 분야를 개척하여 성장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야 합니다.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의 개발은 물론, 신규시장 진출, 고객기반 확대 등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중장기 성장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재무적 이슈들을 해소해야 합니다

우선,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자금조달 비용 절감은 물론 영업기반 확대와 신 수익원 창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행이 최근 계열사에서 주요 투자자산의 매각이 이루어지는 등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다양한 방법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반드시 주주가치를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각 계열사는 흑자전환에서 나아가 각자의 특화영역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국내 계열사는 물론, 태국 현지 증권사인 KTB ST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올해는 여기서 나아가 국내외 전 계열사가 대표상품을 육성하고, 각자 특화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2017년은 모든 계열사가 비단 손익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괄목상대할 성장을 이룩해 나가는 한 해가 돼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계열사 간 시너지 입니다. 각 계열사가 가진 제한된 자원, 고객, 평판 하에서 효율적 시너지를 통한 그룹 역량의 극대화는 반드시 이뤄가야 할 과제 입니다.

KT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금융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상품시장은 급변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변화 속에 항상 기회는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리더이자 주인으로서 각자의 미션을 완수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저는 올해 우리가 다섯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도 가장 앞에 서서 함께 뛰겠습니다.

그 동안 몇 번의 위기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 마음으로 뭉친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17년 정유년, 변화와 도전의 한 해로 각자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