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스타워즈' 품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 북미·유럽 '정조준'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13:54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13:54

스타워즈 IP 최초 실시간 모바일 전략 게임
글로벌 유명 IP와 모바일 게임 노하우 결합

[뉴스핌=최유리 기자] 모바일 게임 1위 업체인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IP(지적재산권) '스타워즈'를 품고 시장 다각화에 나선다. '마블 퓨처파이트'에 이어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등 킬러 IP로 방준혁 의장이 목표로 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넷마블은 강남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앞둔 '스타워즈:포스아레나'(이하 포스아레나)를 소개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로고=넷마블>

포스아레나는 넷마블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과 손잡고 선보이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공주, 다스베이터 등 원작 캐릭터와 전략적인 팀 조합,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용자는 국적에 상관 없이 연합을 생성하거나 가입할 수 있다. 일반 PvP(이용자 간 대결), 원하는 플레이어와 짝을 맺고 다른 팀과 대결하는 2:2 PvP 등도 지원한다. 신작은 이르면 내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는 이유 만으로 선택한 이용자들이 빠른 시간 안에 게임을 학습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전 세계 154개국 동시 론칭과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강력한 IP와 넷마블의 모바일 성공 DNA를 결합해 글로벌 정복에 도전하겠다"며 "여기에 마블 퓨처파이트를 해외에서 성공시킨 노하우를 녹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박송서 넷마블몬스터 PD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미국 마블사(社)와 협업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북미와 유럽에서 소귀의 성과를 달성했다.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에 이어 20개국 이상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스타워즈를 이을 흥행작도 준비 중이다. 인기 영화 '트랜스포머'가 그 대상이다. 넷마블은 최근 '트랜스포머' IP에 기반한 '트랜스포머:포지드투파이트'의 글로벌 출시를 앞둔 글로벌 게임사 '카밤'을 인수키로 했다. 카밤은 4억5000만달러(약 5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마블 올스타 배틀'을 개발한 곳이기도 하다.

유명 IP 확보로 넷마블의 시장 다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휩쓸었지만 북미와 유럽 시장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잡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동남아를 넘어 보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한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은 마케팅 비용이 워낙 높기 때문에 유명 IP로 이를 효율적으로 낮추면서 넷마블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겠다"면서 "이 같은 전략을 유지하면서 2017년에도 추가 라인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