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수 제독이 자로 '세월X'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반박했다. <사진=김혁수 페이스북>

[뉴스핌=황수정 기자]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세월X' 다큐멘터리가 공개돼 화제인 가운데, 김혁수 전 제독의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에 대한 반박이 눈길을 끈다.

해군 잠수함 전단인 9전단의 초대 전단장 김혁수 예비역 제독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잠수함과 무관하"며 긴 글을 게재하며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반박했다.

그는 "그동안 수없이 설명해도 끊임없이 잠수함 관련설을 조작해 퍼뜨리고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많이 있어 다시 명확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제독은 맹골수도의 수심이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는 37m라는 점, 맹골수도의 조류가 빨라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점, 세월호와 충돌하면 잠수함이 더 큰 손상을 입는 점, 잠수함은 전략적으로 윤용하기 때문에 함장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을 반박했다.

김혁수 전 제독은 "1, 2번 항목을 고려하면 전시에 명령이 있어도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럴 듯한 논리로 조작하면 진짜로 믿는 사람이 있다. 잠수함과 세월호는 절대 절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