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탄핵안 공조가 정의로운 일"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계)를 향해 "만약 실질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연기하면 국정 혼란을 어떻게 감수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200만 촛불 민심과 국민의 분노를 보았다면 어떤 경우에도 탄핵안에 동참하는 게 정의로운 일"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야권 분열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의당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은 죄송하다"며 "야3당이 공조해서 이번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꼭 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당은 전략적 판단은 어떤 경우에도 하지 않겠다"면서 "어떤 대권후보가 유리하고 불리해서, 어떠한 일도 여기에 연관시키지 않고 오직 국민의 분노와 불안을 제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시지탄이지만 심기일전해서 극복하는데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공조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