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조세훈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비박계(비박근혜계) 주축 모임인 비상시국회의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추진을 철회하면 지도부는 물러나겠다고 뜻을 전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사진=뉴시스> |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시국회의의 존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해체해야 하고 탄핵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면 지도부는 자동으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시국회의는 오늘 해체할 것”이라며 “의총에서 빠른 시간 내에, 다음 달 15일까지는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당 화합에 도움이 된다. 전국위를 소집하는 데 5일 정도 걸리고 이정현 대표도 21일 사퇴하겠다고 했으니 비슷한 시기에 비대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단축 로드맵'과 관련, 전직 국회의장 및 원로들이 제안한 내년 4월 사퇴가 여야 협상의 준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