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대통령측, 검찰조사 거부…변호인 "인정 못 해, 특검 대비"(상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영하 변호인 "검찰, 상상과 추측 거듭…검찰 객관성·공정성 믿기 어렵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유영하 변호인을 통해 검찰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이 대통령을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과 범죄를 공모한 '피의자'로 못박은 데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15일 오후 3시20분께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서울고등법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이성웅 기자>

유영하 변호인은 20일 오후 기자들에게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는 사실이 아니다.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검찰의 직접 조사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검찰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를 통해 "최순실, 안종범 전 정책조정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3명을 각각 구속기소키로 결정했다"며 "박 대통령은 이들 피고인과 상당부분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이같은 발표가 있은지 약 6시간 만에 유 변호인과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유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해명에서 "검찰이 최씨 등을 기소했고 그 공소장에 대통령을 '공범'으로 명시했는데, 객관적인 증거에 의해 사실관계를 확정한 후 법리를 적용, 결정하는 것이 수사임에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한 뒤 자신들이 바라는 환상의 집을 지었다"고 비판했다.

또 "중립적인 특검의 엄격한 수사와 증거를 따지는 법정에서는 한 줄기 바람에도 허물어지고 말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고도 표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대통령을 공범으로 기재한 부분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유 변호인측 입장이다.

유 변호인은 이어 검찰이 최 씨,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을 기소한 내용과 관련 대통령의 혐의를 일일히 부인했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 특정 개인이 대통령 '몰래' 이권을 얻으려고 했다면 이는 대통령과 무관한 개인 비리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이 주변 사람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잘못은 있으나 개인 축재 혹은 최순실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박 대통령 혐의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유 변호인은 실제 과거 정부에서도 각종 공익사업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고 미르·K스포츠재단의 경우 자금 집행에서 감시·감독 구조가 있다는 점 또한 근거로 제시, 개인적으로 재산을 축적하려고 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물론, 모금 과정의 강제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인은 이에 따라 "대통령이 단 돈 1원의 개인적 이득도 취득하지 않은 사안에서 대통령을 주범인 것 처럼 단정하는 것은 증거관계나 법리를 도외시 한 억지 논리"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과 공모 혐의를 받은 '공무상 기밀누설'에 대해서는 "단순히 '최 씨에게 의견을 들어보라'고 했을 뿐 연설문 자체를 직접 보내라고 지시한 적은 없고 유출 경로 등도 대통령이 알지 못하고 있다"는 해명도 이어졌다. 연설문 작성을 위해 자문을 받는 게 업무범위 내 정당행위라는 주장이다.

유 변호인은 이 밖에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등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부당한 업무지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이같은 여러 이유에서 "검찰에 조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부탁했는 데도 대통령의 해명도 듣지 않은 채 공소장에 '공범'처럼 기재한 것은 법정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대통령의 헌법적 특수성을 악용한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고도의 정치적 성격이 있는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임 중 '불소추특권'이 있는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범죄사실과 증거관계를 자세히 공표한 것은 명백히 '피의사실공표'의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결국 검찰의 직접적인 조사에 응하지 않고 특별검사 수사를 준비하겠다는 게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의 최종 입장이다.

유 변호인은 "검찰의 수사 및 소환, 기소 및 수사 결과 발표 과정을 보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의 직접 조사 협조요청에는 일체 응하지 않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