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품은 대한해운, '기대반 우려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탈한 한진해운 화주 확보가 관건..독자노선도 한계"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을 품게 된 대한해운(SM그룹)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700명 가량의 고용승계는 고무적이나 정기선 영업이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데다 '한진 트라우마'가 있는 기존 화주들을 설득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사진=한진해운>

15일 법조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4일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노선에 관한 영업양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해운(SM그룹)을 선정했다.

매각대상은 해외 법인 7곳, 물류운영시스템, 글로벌 화주정보를 보유한 조직 및 인력 등이다. 또한 대한해운은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54%, 컨테이너 및 벌크선박 인수에도 참여해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법원은 입찰가와 고용승계면에서 현대상선 보다 우월한 조건을 제시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한해운은 700명 가량의 고용승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5척에 승선중인 70명과 육상직원, 해외 법인 등을 합한 숫자다.

인수 노선은 한국, 아시아 지역과 미서부를 오가는 항로로, 내륙운송 없이 터미널 위주로 화물을 실어나르는 특화서비스(port to port express)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계약에 따라 내륙운송도 담당하는 포괄적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이런 부대비용이 사라지게 되면서 대한해운은 원가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정기선 운항(예정된 일정에 따라 운항)을 해야하는 만큼 확보된 5척 외에 타 선사나 기관으로부터 배를 상당수 빌려와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주 지역의 경우, 1개 노선에 필요한 선박은 12척 정도다.

업계는 용선 시세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초기 비용은 적게 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특화서비스 특성상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결국 영업에 필요한 최소 선박을 갖고 영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460만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르던 한진해운은 중소형 컨테이너선사로 재출범하게 된다.

문제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이탈한 화주들을 설득하는 데 있다. 정기선 경험이 없는 대한해운과 SM그룹이 '한진 트라우마'를 겪은 국내외 화주들의 신뢰를 되찾는 것에 대해 업계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국내 대형화주인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한진해운과 다시 거래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북미향 수출비중이 40% 정도로 반도체와 휴대폰은 항공을, 일부 가전은 해운사를 통해 거래해왔다. LG전자는 북미향 물량의 20% 이상을 한진해운이 담당했다.

국제특송기업인 DHL과 소비업체 등 '한진 쇼크'를 겪은 해외 화주들은 한진해운을 비롯한 한국 해운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길 성결대 교수는 "일시적으로 한진해운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지만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SM그룹의 화물조달능력이 어느 정도인 지 알 수 없다"며 "한국해운에 대한 대외적인 신인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대한해운이 화주들의 신뢰를 어떤 방법으로 얻어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한진해운 물량을 100% 다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기존 한진 포워딩·화주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본력 낮은 선가를 기반으로 기존 선사 보다 낮게 운임을 제시하면서 네트워크를 가동하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외 화주들은 앞으로 한진해운을 인수한 SM그룹의 재무건전성을 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이어진 고용선 문제가 해소된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운임으로 한진해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선사들과의 제휴관계인 해운동맹에 들어가는 것도 숙제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내년 출범 예정인 'THE 얼라이언스' 합류는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대한해운은 독자노선 위주로 운영하면서 필요에 따라 타 선사들과 선박을 공유하는 '협력서비스'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동맹에 들지 못한 이스라엘선사 Zim도 이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과의 공급경쟁 및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수익성 및 고객신뢰 회복, 기존 한진해운 영업망을 활용한 특화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오는 21일 미주노선 영업망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같은 달 28일 잔금납부를 마치면 벌크선 위주 선사에서 컨테이너선 사업도 영위하는 종합 해운사로 도약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산자위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산중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사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같은 기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의왕톨게이트 전경 [사진=경기도 북부청] 22일 국토교통부는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는 재정 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에 적용된다. 24일 0시부터 2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 빠져나오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는다. 27일 진입한 뒤 28일 고속도로를 벗어나는 경우에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평소와 같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켠 상태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일반차로에서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면제된다. 정부는 2017년부터 설·추석 명절 연휴 동안 총 14차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다. 그동안 면제된 통행료는 총 1조450억원으로 차량은 4억318만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유류가격도 리터(ℓ)당 100원 내려간다.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격은 지난 17일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각각 100원씩 낮춘다. 17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1844원, 경유가 1834원이었다. 이에 따라 추석 기간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44원, 경유 1734원 수준이 된다. 도로공사는 자체 수익금을 활용해 유류가격을 낮춘다. 중동발 고유가에 따른 이용객 부담을 공공이 일부 분담하고 고속도로 서비스 개선 요구에도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교통관리도 강화한다. 주요 휴게소와 주유소에는 안전 유도원과 교통 관리원 등 현장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진입로에는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휴게소와 주유소 이용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휴게소·주유소 혼잡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통행료 면제와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 인하가 국민들의 귀성길 부담을 덜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IC 인근 등 이용자 수요 증가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교통관리와 유류수급 등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Q.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면제되나요? A. 오는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재정 고속도로뿐 아니라 민자고속도로도 모두 포함됩니다. Q. 2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24일에 빠져나와도 통행료가 면제되나요? A. 네. 24일 0시부터 27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잠시라도 이용하면 면제 대상입니다. 23일 진입해 24일 빠져나오거나, 27일 진입해 28일 빠져나오는 차량도 통행료를 내지 않습니다. Q. 하이패스나 일반차로 이용 방법은 평소와 다른가요? A. 아닙니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 전원을 켜고 평소처럼 통과하면 되고, 일반차로 이용자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은 뒤 진출 요금소에 제출하면 됩니다. Q. 추석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은 얼마나 내려가나요? A.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리터당 100원 인하합니다. 이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 1744원, 경유 1734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Q. 모든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유류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유류가격 인하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만 적용됩니다. 민자고속도로 내 주유소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22 10: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