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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트럼프 시대, 러시아에 투자하라”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03:08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06:3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러시아에 갔다.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그동안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언급해 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러시아 자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로저스 회장은 14일(현지시각) CNN머니에 현재 러시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를 좋아하고 러시아도 트럼프 당선인을 좋아해 러시아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가 러시아와 잘 지낸다면 좋지 않겠냐”며 수차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사진=블룸버그>

러시아 증시는 트럼프의 당선 후 2거래일 동안 4% 가까이 급등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미 대선 전보다 2.7%가량 높은 상태다. 러시아 자산이 미 대선 이후 주목받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에서 러시아에 대한 무역제재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무역 제재 완화의 영향은 완화의 정도와 분야는 물론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이 같은 입장을 취할지 여부에 따라서 결정될 전망이다.

키릴 드미트리에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제재는 미국과 러시아 기업에 굉장히 부정적”이라며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늘리고 감세 정책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로저스 회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금과 중국 주식에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값이 조만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게 될 경우 이것이 중국 주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고 누구도 승리할 수 없다”며 “무역 전쟁이 일어나면 경제적 고통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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