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대선 지지도 1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의 격차가 불과 0.6%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최순실 사태가 대권 후보 지형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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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주간정례조사 결과(10월 24~28일·2545명 대상)에 따르면 반 총장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오른 20.3%로 반 총장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지난달 27~28일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0.5%로 3위를 지켰다. '충청 대망론'를 타고 독주해온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동반 하락하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9.5%포인트 급락한 19%, 부정평가는 10.3%포인트 급등한 74.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1.2%로 30%대에 진입한 반면 새누리당은 3.9%포인트 하락한 25.7%로 오차범위 밖으로 멀어졌다.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오른 14.2%,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4.5%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한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