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핀테크기업에 대한 적극 투자"도 당부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뉴스핌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대신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축사에서 "금융규제 테스트베드(Test-bed) 제도 도입으로 규제의 부담 없이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블록체인 등 미래금융을 선도할 핵심기술이 우리 금융산업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핌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서 수석부원장은 "동시에 편리한 핀테크 서비스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사와 핀테크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역별로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해 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이 자율적으로 제휴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최근 금융환경을 설명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이 자율적으로 제휴해 작년부터 올해말까지 총 247건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서 부원장은 "핀테크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 서비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간편송금서비스 외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신탁상품, 운전 습관 연계보험,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금융상품 거래 인증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 부원장은 금융사의 핀테크기업에 대한 적극 투자도 당부했다.
그는 "금융과 ICT융합 혁신은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된다"며 "금융사가 핀테크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관계 형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