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산업은행은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매각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산업은행이 매각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매각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비금융 자회사에 대한 조기매각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비금융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매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매각원칙도 매각가치 극대화에서 시장가치 매각으로 전환하면서 조기 매각 원칙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모(PE)펀드의 만기 도래도 작용했다. 산업은행은 사모(PE)펀드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데 내년 10월께 만기가 도래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통상 매각을 완료하기까지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내년 3월쯤에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조9357억원, 34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가량 늘어난 약 11조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광화문 사옥 모습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