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뮹감독원장상…100% 모바일 금융솔류션 제공
[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뉴스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한은행(행장 조용병)은 모바일 기반 인터넷 전문은행인 써니뱅크(Sunny bank)로 국내 스마트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핌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신한은행을 대표해 유동욱 디지털뱅킹그룹 부행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100% 모바일 금융솔류션 제공’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12월 출시한 써니뱅크는 모든 금융거래가 모바일 채널에서 가능하다. 써니뱅크는 신한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다. 신분증 촬영, 영상통화 인증, 휴대폰 본인인증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한다.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라도 이용가능한 ▲해외여행객을 위한 스피드업 환전 ▲자동차 구입시 스마트폰으로 신청하는 마이카대출 ▲ 써니 간편 해외송금 등이 대표 상품이다. 또한 '써니 간편이체'를 통해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있으면 송금할 수 있다.
써니뱅크의 '환전모바일금고'는 환율이 낮을 때(원화 강세) 수시로 외화로 환전,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출고하는 일종의 외화 가상금고다. 환전모바일금고에 입고한 금액을 원화로 재환전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등 수수료 및 환율 변동에 민감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했다. 스피드업 환전 고객은 출시 이후 SNS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확산돼 누적 95만건, 금액 기준 5800억원을 넘어섰다. 가족, 지인에게 외화를 기프티콘처럼 카카오톡·SMS로 발송하는 '써니 환전 선물하기', 고객이 환전 희망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하는 '써니 예약환전' 서비스도 있다.
써니 마이카대출 역시 은행 방문 없이 신차·중고차 구입시 모바일로 한번에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타행 인증서만 갖고 있다면 계좌 신규 개설뿐 아니라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써니마이카 대출의 큰 장점은 고객이 현장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계좌 개설과 대출 실행까지 은행 방문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금융은 기존 2금융권이 점유하고 있었지만, 마이카 대출 출시로 자동차 금융 이용 고객의 선택이 확대돼 기존 자동차금융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말 현재 써니마이카 대출 취급액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써니 간편 해외송금도 입력사항을 최대한 줄여 3분만에 송금할 수 있다. 전세계 240개국을 대상으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송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을 총괄하는 유동욱 신한은행 디지털뱅킹 그룹장(부행장)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는 금융 본질에 충실해 금융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금융 앱을 설치하는 목적은 게임, 음악보다는 금융거래이기 때문에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유동욱 부행장은 "써니뱅크를 통해 모바일을 이용한 금융 본연의 역할과 고객중심 서비스로 국내 스마트금융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써니뱅크의 환율·마이카대출 서비스는 타 은행들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