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문화 정착, 상호 발전적 비전 공유 '함께'
[뉴스핌=방글 기자]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가 올 하반기 동안 주요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며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협력사 사업현황 및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상생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가 협력사인 지에프텍을 방문했다. <사진=한화> |
21일 한화에 따르면 이태종 대표이사는 전날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자분야 주요 협력사 지에프텍을 방문했다. 지에프텍은 전자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한화에 전자식 시한신관용 전자모듈, 산업용 전자뇌관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 날 현장을 찾은 이태종 대표이사는 협력사 사업현황 뿐 아니라 실질적인 현장의 여러 애로사항을 세세하게 들었다.
장병철 지에프텍 대표는“협력사 입장에서 전문적인 연구개발 활동, 기술지원은 생산력과 품질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평소 중소업체 입장에서 다루기 힘든 부분을 한화가 챙겨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태종 대표이사는“협력사도 엄연한‘가족’이기에 동반성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앞으로도 서로 목표한 바를 이루며 함께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 지에프텍이 예상치 못한 군 소요감소로 인한 자금난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한화는 자금지원과 신규 개발분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한화는 지에프텍을 혼성집적회로 분야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우수한 협력사로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지에프텍은 1년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었고, 이후 한화와도 기술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로 커나갔다. 또, K560(155mm탄 전자식 시한시관)과 천무의 전자부품 등 주요 신규 품목 개발에 성공하며 중장기적 매출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당시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K560는 올해 200억원이 넘는 실적을 내는 효자품목으로 성장했다.
한화는 평소 협력사와 비전을 공유하며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 정기평가 결과에 따른 환경개선공사, 보증보험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과 현금결제 비율 개선, 명절자금 조기 지급 등 자금지원, 그리고 공정∙경영∙생산기술 분야 컨설팅, 협력사 직원 해외연수 등의 교육훈련지원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정착과 상호 발전적인 비전 공유를 함께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