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스타] 이혜훈 "과감한 결단하라"…유일호에 대우조선 '매각' 종용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8:10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22:13

[뉴스핌=이윤애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정부가 이달 말 조선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결정을 요청하는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과감한 결단을 통해 조선업의 생태계를 바로 잡아달라"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등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최근 언론에 공개된 조선업 구조조정 컨설팅을 맡은 외국계 회사인 맥킨지는 해당 보고서에서 조선 '빅3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살아남기 힘들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맥킨지는 보고서 초안에 "조선업 불황으로 3사 모두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대우조선은 그룹사도 없고 재무구조도 취약해 3사 중 가장 살아남기 힘들다"며 "대우조선을 매각하거나 분할해 파는 등 2사 체제로 재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이달 말 구조조정 대책에서 대우조선 매각 대신 매출과 인력 규모 감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의원은 "대우조선이 지난해 자구계획을 통해 5조30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그 계획에 의하면 2017년, 2018년 각각 수주 10조원을 넘어야 하는데, 올해 3조 이하로 3분의 1토막도 안 된다. (10조가) 가능할 거라 보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매각계획 달성도 올해 총 2조원을 계획했는데 1조이니 반도 안 된다"며 "자구계획 달성은 '미션임파서블'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매킨지 보고서에 공감한다"며 "자생력이 없는 기업을 연명하느라 세금 붓고, 업계 생태계를 교란하며 자생력있는 기업까지 뒷목 잡는 위험한 수준으로 가고 있는데 더 이상 국민 혈세 붓지 말고 과감한 결단을 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에게 "대우조선에 대한 유동성 추가 지원이 없다는 유 부총리의 말은 그것(대우조선 매각)까지도 염두에 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 부총리는 고개를 몇 차례 끄덕이며 무겁게 입을 뗐다. 그리고는 "의원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