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6중국포럼] 박근태 CJ 중국 대표 "中 대학생 365만명이 창업...한국은 스펙만"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09:18

이베이 철수, 중국서 품질과 브랜드 파워만으로 역부족

[뉴스핌=강필성 기자] “중국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영역만으로는 이제 중국에서 성장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한해 대학생 365만명이 창업하는데, 한국은 스펙만 쌓아 대기업만 입사하려 합니다."

박근태 CJ 중국본사 대표이사 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의 충고다. CJ그룹의 중국사업을 이끌어 온 그는 국내에 손꼽히는 중국의 전문가로 통한다.

박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중국포럼 ‘신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 포럼에서 “중국의 산업구조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으로 중국에서도 굉장한 리스크가 생길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중국 기업이 단순히 싼 가격 경쟁력만이 아니라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포춘 500대기업 순위를 보면 한국은 50개, 미국은 128개, 중국은 106개에 올라 있다”며 “이미 샤오미, 알리바바, 완다, 하웨이 등의 중국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CJ중국본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중국포럼 - 신 성장 엔진 찾는 중국, 한국 기회와 시사점’에서 신창타이(新常态 뉴노멀) 시대, 중국 내수시장 진출전략의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그 사례로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의 고전을 꼽았다.

2014년 파이낸셜타임즈가 뽑은 파괴적 혁신기업 우버택시는 중국 진출 3년만에 철수했고 미국의 대표 브랜드 KFC, 피자헛, 맥도날드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한때 40%에 달했지만 지난해 기준 23%까지 떨어졌다.

박 대표는 “이 외에도 이베이는 알리바바에 밀려 2007년 철수했고 야후는 지난해 R&D센터를 폐쇄하며 완전히 철수했다”며 “품질과 브랜드 파워, 시장영향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혁신을 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런 중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앞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향후 중국이 전면적인 경기부양과 구조개혁을 통해 신경제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산업지도의 변혁기를 맞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한국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은 13억 소비자와 시장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이라며 “반면 중국 제조업의 도전에 직면할 때는 전체 산업의 침체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보며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앞으로 중국에서 ▲중산층의 급성장 ▲‘FUN’ 소비의 본격화 ▲리커창의 화두인 ‘인터넷’ ▲여성소비 파워의 증대 ▲영유아 증가 및 ‘소황제’ 소비 ▲고령화 사회 진입 ▲식품 안전 의식 고조 ▲중국 제조 2025 ‘양보다 질’ ▲그린&리사이클 에너지 ▲자본시장 개방 및 불안정성 확대 등 10대 트렌드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비 첨단업종의 경우 중국의 장점이 하락하는 추세로 소비제품이라면 비용이 낮고 경쟁이 덜 치열한 2, 3급 도시를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중국 경제성장 및 소득증대를 감안해 선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무기로 성장시장의 길목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으로 네트워킹을 통한 리스크 메니지먼트(위기관리)를 강화해야한다”며 “자국 보호기조의 강화로 정부와 미디어의 외자기업 견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과 사업, 주요 미디어 대상의 체계적인 네트워킹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