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4분기 수주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5000원(16.1%) 올린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20일 "2014년 이전 중공업부문 수주부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감소세가 이어졌으나 3분기부터는 2015년 수주분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외형성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약 2조1000억원), 남아공 발전소(약 1조1000억원), 베트남 발전소(약 8000억원), 국내 화력발전소 주기기(약 7000억원) 등의 수주건이 9월 말 이후 이어지면서 수주모멘텀도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 매각과 두산밥캣 IPO, 두산건설의 메카텍부문 및 HRSG부문 매각 등에 힘입어 주요 자회사들의 재무리스크는 해소국면에 들어섰고 동사의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며 "4분기 수주모멘텀과 하반기 실적개선, 3% 내외의 높은 배당수익률 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