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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금값 '주춤'…랠리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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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캐피탈 마켓 "올해 평균 1258달러 예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들어 24%나 폭등한 금값이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면서 헤지펀드들이 금을 대규모 처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주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에 따르면 금 관련 선물·옵션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13일까지 한 주 동안 11% 감소한 24만8858계약에 그쳤다고 19일 자 미국 경제방송 CBNC뉴스가 보도했다.

금값은 지난 7월6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약 4%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24일 이후로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최근 1년간 금 선물값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금은 실물자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으로 돈 가치가 하락해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 자산으로 인식된다. 다만 금은 다른 금융자산과 달리 이자 등의 부가적인 현금흐름이 없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상기에는 선호되지 않는다.

◆ '미 금리인상 신호 나올까'… 선제적인 대비

이번 주 FOMC를 통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신호가 나올 경우,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연준은 결국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준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며 "금 투자자들이 이에 앞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연준이 계속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즉 금값의 상승세를 더 이상은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다. 

RBC 캐피탈 마켓의 크리스토퍼 루니 원자재 부문 전략가는 "현재 금값에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안 했을 경우가 이미 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금값이 10~20달러 정도는 상승할 수 있더라도, 이전처럼 1365달러선을 테스트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향후 3개월 동안 5% 하락할 수 있으며, 올해 평균 예상치는 1258달러"라며 "시장에서는 아직 (금값 약세론이) 대세는 아니지만 우리는 금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월 8일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주저할 것이며, 이는 결국 금 수요를 부추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내셔널증권의 도널드 셀킨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은 정치적 이벤트에 좌우되길 원하지 않는데다, 이번 FOMC는 미국 대선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역시 "연준이 이번 주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금값은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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