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방위 국감 2대 현안 창조경제‧단통법 '폭풍전야'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11:32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11:32

창조경제 공방 격화, 실효성 논란 가중될 듯
단통법 개정안 필요성 대두, 파장 불가피

[뉴스핌=정광연 기자] 20대 국정감사가 추석 연휴 이후로 확정되면서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부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창조경제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대한 야권 공세가 예고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는 오는 26일과 27일 각각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감의 핵심 현안은 창조경제와 단통법 개정안이다.

창조경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동물원’ 발언으로 실효성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 현장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담 대기업을 배정한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국가 공인 동물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낳은바 있다.

국회의사당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미래부는 창조경제 논란 진화에 적극적이다. 최양희 장관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의의와 성과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 역시 안 전 대표의 발언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등 정치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창조경제에 대한 미방위 소속 의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인 반면,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마을 모두를 풍족하게 해 줄 과수원”이라고 옹호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창조경제에 경우, 현 정부의 대표적인 치적이라는 점에서 정권교체를 염두에 둔 야권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단통법 역시 이번 국감의 뜨거운 감자다.

전반적으로는 개정안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당 신경민 의원은 이미 단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업계 관계자와 시민 단체들 역시 단통법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여당에서도 단통법을 손봐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의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여전히 단통법 도입 이후 소비자 차별 해소와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가 확실하다는 입장을 고수중이다. 다만, 이전과는 달리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변화라면 국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며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수용이 불가피한 이상 끌려가기 보다는 어느 정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미래부 공무원들의 잇단 기강해이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과정에서 주무부처인 미래부의 역할이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