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12일 저녁 역대 최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진발생 직후 장·차관과 관련 실국장이 참여하는 '지진상황대책본부'를 한전 서울급전분소에 설치했다.
주형환 장관은 원전과 발전소, 송배전망, 가스, 송유관 등 에너지관련시설과 산업단지 등의 지진에 따른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조치를 취했다.

한전, 한수원, 발전자회사, 전력거래소, 석유공사,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기관장 등에게 지진에 따른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조치를 직접 지시했다.
우선 지난밤 7시 44분 정지됐던 울산복합 4호기는 점검 후 이상이 없어 13일 오전 12시 23분 재가동됐다.
또 한수원은 일정수준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정밀검사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절차에 따라 지난 밤 11시 56분부터 금일 오전 12시 15분까지 월성 1~4호기를 수동으로 정지시키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 한수원 등 전력관련기관에게는 원전 등 발전시설과 송배전시설을 철저하게 점검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우태희 2차관을 경주에 급파해 원전 등 발전소, 송배전망, 방폐장,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 등에 대해 긴급 점검하도록 하고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13일 오전 7시 30분 한전, 한수원 등 16개 에너지 및 산업단지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화상회의로 장관 주재 상황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