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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케이블TV, '동등결합' 논의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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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케이블 요청 '수락' 이후 서로 이렇다 할 논의 없어
케이블 "조속히 진행" vs SK텔레콤 "고려할 시간 필요"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과 케이블TV업계 간 '동등결합'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SK텔레콤이 케이블TV업계에 '동등결합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회신한 이후 양측이 한 번도 만남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등결합은 이통사들의 결합상품을 케이블TV도 동등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이동사의 이동전화 서비스와 케이블TV 서비스를 묶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결합판매 금지행위 세부 유형 및 심사기준 일부를 개정하면서부터 강제력이 세졌다. 동등결합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정당한 이유 없이 요청을 거절하거나 중단, 제한할 수 없도록 했다. 차별적인 대가와 조건을 내걸어서도 안된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그동안 지속적인 가입자 유출과 시장 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이통사들의 결합상품을 지목해왔다. 케이블TV에도 결합상품이 있지만 '이동전화 서비스'가 없어 이통사들과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케이블TV 업계의 위기감은 고조됐다.

SK텔레콤의 온가족 플랜. <사진=SK텔레콤>

이에 CJ헬로비전, 디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등의 케이블TV 사업자들은 SK텔레콤에 동등결합을 요청하며 지난달 23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구했다. SK텔레콤은 마감 하루 전 날인 지난달 22일 케이블TV 사업자들에게 수락 의사를 회신했다.

하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대의적인 차원에서 출시 여부는 결정했지만 막상 협의해야 할 쟁점들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SK텔레콤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 상품 출시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입장에서 결합상품을 출시해야 하는 만큼 고려하고 조율해야 할 것들이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더군다나 케이블TV 업계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출시한 결합상품과 같은 조건의 상품 출시를 요구하고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케이블TV 업계는 SK텔레콤 결합상품 '온가족 플랜'과 같은 조건으로 출시할 것을 제안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케이블TV 요청은 받아들였지만 우리도 나름의 방향을 갖고 협의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케이블TV 업계는 양측 간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칫 시간만 끌다 결국 흐지부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동등결합 출시에는 동의했지만 의사 표시 이후 움직임이 없다”며 “상호간 의견 교환은 물론 만남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안 할 수 없어 수락은 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기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라며 “정부가 나서 동등결합 논의를 독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케이블TV방송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비대위를 꾸리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사진=케이블TV협회>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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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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