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중고폰' 가입자 모시기 나서

기사입력 : 2016년09월08일 11:01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11:01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과 할인 혜택 주며 가입자 유치
SK, 단통법 시행 이후 달라진 시장 상황 따라 움직이기 시작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중고폰 가입자 모시기에 나섰다. 직접 중고폰을 유통하며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 아닌 SK그룹과 손잡고 중고폰 수요층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월 말부터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이 시작한 중고폰몰 '행복한에코폰샵'에서 중고폰 가입자를 모집한다.

행복한에코폰은 SK텔레콤이 진행하던 중고폰 안심매매 사업 T에코폰을 2013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수거된 중고폰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재생 작업을 중심으로 해왔다.

중고폰 매매는 SK C&C가 2014년부터 에코폰포유(EcoPone4U)를 통해 전국 양판점이나 편의점 또는 개인 단위로 중고폰을 매입해오고 있다. SK C&C에 따르면 대부분의 물량은 해외에 수출했으며 일부 국내에도 판매했다. 단말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단말만 취급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과 연계하지도 않았다.

SK텔레콤은 행복한에코폰샵을 알리기 위해 자사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 '구하기 걱정되는 되는 최신 스마트폰!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알아보자!'는 문구를 담은 배너 광고를 띄우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행복한에코폰샵은 중고폰 구매자들이 SK텔레콤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폰 판매는 'SK텔레콤 가입 통한 구매' 또는 '공기개 구매' 등 2가지 유형으로 이뤄지는데, T월드다이렉트의 중고신규 페이지를 통해 SK텔레콤에 가입하면 단말기 가격을 2만원 할인해 준다. 그렇지 않고 공기계로만 구매하는 경우에는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에코폰포유와 달리 삼성, LG 외에 애플 등의 외산 단말기도 판매한다.

<사진=행복한에코폰샵 홈페이지>

SK의 이같은 중고폰 시장 진입은 이동통신 시장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도입 이전만 해도 이통사들은 '불법 지원금(보조금)'을 미끼로 가입자 유치 전략을 펼쳤다. 이는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데 용이했다. 당시만 해도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 이후 이같은 지원금 지급이 불가능해졌고 소비자들은 가성비 좋은 중저가 단말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요금제 선택 수준도 내려갔다.

이통사들이 단통법 이후 내놓은 보상판매 프로그램 영향도 있다.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일정기간 최신 휴대폰을 사용하다 반납하는 조건으로 휴대폰 구매 가격을 보존해 주는 것이다. 회수한 중고폰 사업은 휴대폰을 재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 

휴대폰 사양도 점차 상향 평준화 돼 최소 2~3년 전 출시된 프리미엄 휴대폰이라도 최신 중저가폰 사양에 밀리지 않는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소비자로부터 회수한 휴대폰을 처리하면서도 중고폰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 중고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행복한에코폰샵은 우리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아니며 간접적으로 홍보해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SK C&C 관계자는 “국내 중고폰 수요가 늘어나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행복한 에코폰은 사회적기업인 만큼 이익을 남기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행복한에코폰샵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