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수 제안 당시 주가에 86% 프리미엄
[뉴스핌=김성수 기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월가 유명 투자자 칼 아이칸이 이끄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종목코드: IEP)가 자동차 부품업체 페더럴 모걸(종목코드: FDML)을 2억8200만달러(약 3121억원)에 인수했다고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페더럴 모걸을 주당 9.25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했다. 해당 금액은 아이칸엔터프라이즈가 처음 인수를 제안했던 당시 페더럴 모걸의 2월 26일 종가였던 4.98달러에 86%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아이칸엔터프라이즈는 기존에 페더럴 모걸의 지분 82%를 갖고 있었으며, 지난 6월에 인수 가액을 주당 8달러로 높였다가 이번에 다시 9.25달러로 상향한 것이다.
칼 아이칸은 페더럴 모걸의 유통 주식에 대해 2억8200만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페더럴 모걸이 기존에 투자한 다른 자동차 관련기업 펩보이스, 오토플러스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페더럴 모걸의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