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아라홍련의 향기와 어우러진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가 28일 '아라홍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4악장' 연주로 시작된다. 이어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그리운 강산' '오, 솔레미오' '여인의 향기-리베르탱고' '윌리엄텔서곡' '쇼스타코비치왈츠'가 차례로 연주될 예정이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안상길 단장은 "'아라홍련 음악회'는 연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한 번씩 공연된다"며 "세 번째 진행되는 8월 28일 공연에서도 아라홍련의 향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곡의 연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현정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대표는 "700년 만에 깨어난 아라홍련의 신비한 역사를 아라가야의 후예인 함안 청소년들이 연주하는 음악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청소년들이 '아라홍련 음악회'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1년 2월 창단된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일반 학생들을 비롯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이루어져있다. 일반 학생들은 연주가 가능한 학생들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오케스트라 입단 전 악기 교육을 받는다.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아라홍련 음악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