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SHELL과 장기계약한 선박 추가 도입
[뉴스핌=조인영 기자] KSS해운은 12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1.3%, 9.5% 늘어난 69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SS해운은 "상반기 가스 및 케미칼 시장은 물동량 감소와 선복증가로 인한 운임하락 어려움이 가중됐다"면서 "가스부문은 지난 5월 도입한 GAS TIGERS호 운항과 기존의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으며, 케미칼 부문도 적극적인 신규 화물 및 화주 개발과 항차용선을 시행해 매출이 전년 보다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엔 계약조건 변경(T/C에서 CVC)을 추진중인 GAS SUMMIT호 계약이 확정되면 GAS TIGERS의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GAS POWER호 대선료 인상, 신규 선박 GAS TIGERS 운항 등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KSS해운은 2012년부터 중·대형 가스선박 5척을 신규 도입한 후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로 올해 상반기엔 역대 최고 성적(21.45%)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보다 120.3% 줄어들면서 23억원의 적자를 봤다. KSS해운은 "엔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및 자사주의 사내복지기금 출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라 일시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부터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S해운은 내년 6척(중·대형 가스선박 5척, 케미칼 선박 1척) 및 2018년 2척(케미칼 선박 2척)을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SHELL 등 대형 화주와의 5~7년의 장기계약이 체결됐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