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HN엔터, 非게임으로 매출 다변화..페이코 선봉(종합)

기사입력 : 2016년08월12일 13:26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13:26

커머스ㆍ기술ㆍ엔터 고루 성장..맥도날드 인수로 페이코 시너지 확대

[뉴스핌=이수경 기자] 지난해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던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게임과 비(非)게임 부문에서 고루 호조를 보인 덕이다.

12일 NHN엔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7%, 1160% 급증한 2106억원,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2분기 IR자료>

신규 게임들이 모바일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성장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로는 3.7% 감소다. '크루세이더퀘스트'와 '프렌즈팝 for Kakao'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유일한 신작이 '킹덤스토리'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9%로 나타났다.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46%, 일본 등 해외 비중이 54%다.

PC 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규제 변화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NHN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분기 웹보드 게임 비중이 50~60% 수준"이라며 "웹보드 게임성 강화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낼 수 있도록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매출도 2분기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커머스, 기술,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8.9% 급증한 910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 408억원 중 신규 연결 법인인 인컴메이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0% 수준이다. 안 CFO는 "계절적으로 2, 4분기가 비수기라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1300K 특별 판매로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부문 209억원 매출 중 160억원은 NHN테코러스로 벌었다.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19억원이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으로 티켓링크의 야구 티켓 판매가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CFO는 "전반적으로 커머스와 기술사업, 엔터테인먼트 부분의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한다고 볼 수는 없으나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터 매출 중 벅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나 공시 이슈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페이코는 7월 말 기준 본인인증 전체 가입자 수는 560만명, 누적 결제 이용자는 430만명을 기록했다. 페이코 이용이 활성화되며 지난 4월 말 대비 월 결제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NHN엔터는 주요 신용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의 제휴와 신규 오프라인 가맹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 2분기처럼 하반기 페이코 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가을에 집행될 TV 광고 비용은 따로 산정되며 작년보다는 적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페이코를 기반으로 신사업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도널드 코리아 인수 건에 대해서는 투자 규모 등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CFO는 "KG그룹이 인수를 주도하고 있으며 자사는 일부 참여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맥도날드가 페이코 오프라인 확장에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게임과 콜라보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