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실적 반영·탈레스 지분 인수 효과도
[뉴스핌=방글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화테크윈의 이익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는 한화디펜스 실적이 6월 한달간만 반영됐지만, 3분기부터는 매분기 2100억원의 매출액이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더불어 한화탈레스의 잔여지분(50%) 인수도 4분기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테크윈은 2분기 방산부문 이익성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매출액 8207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366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 연구원은 방산부문에서 국내의 계절적 요인과 폴란드향 K-9자주포 인도 시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타 비주력 사업부문에서는 정밀제어가 흑자전환했고, 압축기는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반면 엔진 부문은 항공기와 유도무기 완제엔진의 인도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화탈레스 지분을 인수하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