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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판매중지에 은행권 '주시'...딜러사 1000억대 대출

기사입력 : 2016년08월05일 14:50

최종수정 : 2016년08월05일 14:50

"당장 회수 이유 없어, 다른 브랜드 취급 예상"

[뉴스핌=송주오 기자] 은행들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차량 판매중지와 관련,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딜러사들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경우 자칫 1000억원 가량의 대출을 회수하는데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5일 은행권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대표 딜러사 4곳(클라쎄오토․아우토플라츠․마이스터모터스․유카로오토모빌)이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금(단기+장기, 2015년 말 기준)은 1041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유카로오토모빌이 613억원대로 가장 많은 자금을 대출 받았다. 유카로오토모빌은 부산 남천, 해운대, 창원, 제주에 전시장을 둔 폭스바겐 공식딜러로 지난해 매출액 392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유카로오토모빌의 단기차입금 내역을 살펴보면 부산은행 60억3600만원, 우리은행 25억원, 하나은행 20억원, 기업은행 15억원, 신한은행 10억원 등 각 은행별로 수십억원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의 대출이 이뤄졌지만 은행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판매 정지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부실 채권이 될 수 있어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신 규모가 크지 않아 지역 영업점의 판단에 따라 대출 회수 등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아직 딜러사들이 경영에 심각한 징후 등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현재까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 대출금 조기 상환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후 경과를 더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주시 속에 국내 딜러사들의 경영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지난 2일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의 국내 판매 모델 중 32개 차종(80개 모델)에 대해 인증취소 결정을 내렸다.

특히 폭스바겐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11개 차종 가운데 9개 차종이 인증취소에 해당돼 판매 중지 상태다. 사실상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최대 딜러사인 클라쎄오토는 최근 압구정매장을 철수했다. 11년 동안 운영해온 매장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경영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접는 등 사업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다.

엎친 데 엎친 격으로 판매 실적도 고꾸라져 딜러사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는 4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8% 급감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76.8% 쪼그라들어든 수치다. 판매 정지 처분이 내려지기 이전의 실적으로 앞으로 판매량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자체적으로 딜러사들의 경영난을 경감시켜줄 지원책을 논의 중이어서 숨통은 틔일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경영 상황이 악화된 딜러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딜러사들의 여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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