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갤럭시노트7] '역대 최강' 패블릿 스마트폰 뉴욕에 떴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00:01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06:48

갤노트7 글로벌 대공개..홍채인식·신S팬 등 무장
19일 美·韓등 글로벌 순차 출시…새 '기어VR'도 개봉

[뉴욕 = 김신정 기자]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7은 지난 2011년 5인치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한 세계 첫 패블릿 스마트폰 '노트'시리즈의 6번째 모델이다.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과 통일하기 위해 숫자 '6'을 건너뛰고 '7'로 제품명을 정했다.

갤럭시 노트7에는 노트 시리즈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가고, 다양한 성능과 최상의 필기감을 제공하는 새로운 S펜을 탑재했다. 크기는 153.5 x 73.9 x 7.9mm, 무게는 169g이다. 디스플레이는 5.7 쿼드 HD 듀얼 엣지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했다. 듀얼픽셀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를 자랑한다.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오는 19일부터 미국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에서 순차 출시된다. 블루 코랄과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 출시가 예정돼 있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방수·방진과 언어 번역 기능 접목···S펜의 변신 어디까지

새로워진 S펜은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이고, 필압이 기존 2048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S펜을 뽑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가기로 제공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도 강화됐다.

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고자 하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이 가능하고, 바로 카카오톡 등 인터넷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또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접목시켰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를 통해 구현되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잇처럼 고정해놓고 볼 수가 있어 일상 생활에서 매우 유용하다.

S펜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개선했다. 그 동안 필기 애플리케이션인 S노트 외 메모, 액션 메모, 스크랩북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으나, 갤럭시 노트7에는 '삼성 노트'하나로 통합했다. 이제 S펜으로 쓰고 그린 모든 내용은 삼성 노트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 블루 코랄 전면, 측면, 후면 모습 <사진=삼성전자>

◆ 스마트폰 최초 홍채인식 탑재···삼성패스 기능도 선보여

아울러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기능을 탑재해,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삼성 녹스(Knox)'와 생체인식을 결합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의 지문은 물론, 홍채인식을 통해서도 홈 스크린에 보안을 설정해 놓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 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기능이 새롭게 탑재된다.

삼성 패스를 통해 국내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에 요구되던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등을 홍채 인증으로 대신해 로그인이나 계좌 이체 등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패스를 활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 개인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 관리할 수 있는 '보안 폴더'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개인의 중요 정보와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 안에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홍채, 지문 또는 패턴, 핀(PIN), 패스워드 등과 같은 잠금 장치를 해제해야만 보안 폴더에 접근할 수 있어, 디바이스 잠금 상태가 아닐 때에도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 전면 엣지 디스플레이 채용···최적의 그립감

디자인 면에서도 한층 개선됐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함과 동시에 상하좌우와 전후면 모두 대칭을 이루는 엣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으며, 더욱 얇아진 베젤로 더 꽉 찬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기어 VR 전면, 측면, 후면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은 최고의 화질과 명암비를 제공하는 HDR(High Dynamic Range)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화질 영상은 해상도, 컬러, 밝기에 의해 좌우되는데, HDR은 이 중 밝기 표현을 더욱 풍부하고 세밀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함께 출시되는 '기어 VR'은 시야각이 증가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기어 VR을 통해 360°영상과 가상 현실을 즐길 수 있다. 제품 외부에 USB 타입-C 포트도 탑재해 게임 콘솔과 컨텐츠 등 외부기기 연결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휴대폰간 데이터 백업, 복원에 특화된 '스마트 스위치' 기능과 함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됐다.

이외에 '기어 핏2' 또는 '기어 아이콘X'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향후 피트니스 관련 기능은 건강 전문가에게 자신의 건강을 상담할 수 있도록 보다 발전될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등 에코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