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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계 살아있는 전설 10인 대해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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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수천배 수만배 올리는 비결은...

[뉴스핌-황세원 기자]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騰訊), 바이두(百度) 등 이제는 초대형 그룹이 된 그룹과 디디추싱(滴滴出行), 다장촹신(DJI 大疆創新) 등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생 유망사까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무섭게 팽창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초창기 혁신과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성공한 '스타트업'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오늘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배고팠던 시절' 이들의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거액의 투자금을 아끼지 않았던 '투자가'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전국민 창업을 독려하고 있는 중국 사회에서 스타트업 투자자의 역할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탁월한 안목으로 우량 기업을 발굴, 기업 성장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 투자자의 성공 신화는 중국 매체의 '단골 소재'가 되고있다.

중국 유명 사모펀드 전문 매체 터우쯔제(投資界)가 최근 ▲ 투자 대상 기업의 성장성 ▲ 투자 수익률 ▲ 창업 시장 발전에 대한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자 10인의 투자비결과 투자전략을 상 하로 소개한다.

◆ 쉐만쯔(薛蠻子): ‘스타 투자자’의 대부

쉐만쯔는 중국의 ‘스타 투자자’를 만든 투자계의 아버지로 불린다. 쉐만쯔가 발굴한 주요 투자자 중에는 265.com와 치처즈자(汽車之家)의 창업자로 유명한 차이원성과 리샹이 있다. 이들은 학창 시절 쉐만쯔의 투자를 유치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만약 가능성만 보고 투자한 쉐만쯔의 선견지명이 없었다면 지금의 차이원성과 리샹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많은 이들은 아니라고 답한다.

쉐만쯔는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철학을 고수한다. 첫 번째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크다는 의미로
투자에 앞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으로 쉐만쯔는 “미래 트렌드를 대변할 잠재 시장을 발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그는 “어려움에 많이 맞닥뜨릴수록 더 빛나는 성과와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쉐만쯔는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쉐만쯔는 “진정한 엔젤투자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이익을 나누는 사람이다”며 “투자자와 창업자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놀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쩡리칭(曾李青): ‘사람’에 투자하는 진정한 ‘엔젤’

중국 최고 엔젤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쩡리칭은 텐센트 마화텅 사단 중 한명으로 8년간 텐센트 COO를 맡다 회사에서 나와 더쉰터우쯔(德訊投資)를 설립했다.

쩡리칭은 많은 투자 중에서도 ‘타오미왕’과 ‘디치다다오’를 최고의 투자 사례로 꼽는다. 2007년 말 쩡리칭이 투자한 타오미왕은 2011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당시 타오미왕의 시가총액은 3억8000만달러(약 4327억원)로 쩡리칭은 지분 18.7%를 확보했다.

디치다다오도 쩡리칭이 추진했던 투자 성공 사례 중 하나이다. 쩡리칭은 디치다다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200만위안(약 3억4000만원)을 투자했고 정확히 2년 후 1억위안에 써우후창유(搜狐暢遊)에 매각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쩡리칭은 창업자와 투자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투자자는 창업자의 열정과 비전은 물론, 인성이나 역량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창업자와 투자자로서의 삶을 모두 살아본 쩡리칭은 누구도 견줄 수 없는 노하우를 익혔다고 자부한다. 업계에서는 ‘일류 창업자를 알아보고 이류 아이템에 투자하라’고 외치는 쩡리칭에게서 ‘사람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투자 철칙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 리카이푸(李開復): ‘글로벌 브랜드 창출’이 목표인 꿈 많은 투자자

7년 전 구글을 떠난 리카이푸는 촹신공창(創新工場)을 설립하고 엔젤 투자자로 변신했다. 투자자로 변신한 그는 “내 인생 최대 목표는 한 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힘들다면 최소 500명~1000명의 하이테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자신의 꿈을 밝힌 바 있다.

촹신공창은 소프트뱅크나 DST와 같은 대형 벤처캐피탈과 비교했을 때 자금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인맥도 없었지만 기술, 제품, 기업 전략 및 시장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 수익을 올렸다.

설립 초기 안드로이드 관련 업체에 집중 투자했던 촹신공창은 이후 즈후(知乎), 바오쩌우만화(暴走漫畫), SHN48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며 투자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러스TV(樂視TV), Face++, 메이투휴대폰(美圖手機) 등 스마트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며 혁신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레이쥔(雷軍): 'IT 투자의 귀재'

레이쥔하면 많은 이들이 샤오미의 창업자로 떠올리지만 레이쥔은 창업자이기에 앞서 엔젤투자자로서 활약했다. 레이쥔은 1992년 진산(金山, 킹소프트)에 입사해 6년 만에 CEO가 된 후 상장 2개월만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엔젤투자자로 변신했다.

레이쥔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탁월했다. 그는 미래 산업은 ‘모바일 인터넷’, ‘전자상거래’, ‘인터넷’이라는 3가지 핵심 분야를 바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UC유스(UC優視), 둬칸커지(多看科技), 판커청핀(凡客誠品), 러타오(樂淘), 환쥐스다이(歡聚時代), 러쉰서취(樂訊社區) 등 관련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이미 업계 별 ‘거물급 기업’으로 부상했다.

엔젤 투자자로서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던 레이쥔의 투자 키워드는 ‘신뢰’, ‘사람’, ‘존중’이다. 그는 “진정한 투자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내가 투자자니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창업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옳은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허보취안(何伯權): 자유로운 영혼의 사업가 겸 투자자

‘자유로운 영혼의 투자자’로 유명한 허보취안은 투자업계에 발을 디디기 앞서1989년 러바이스(樂百氏) 설립하고 사업가로 활약했다. 이후 십 여 년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던 허보취안은 돌연 다넝(達能)에 회사를 매각하고 해외 여행을 하다 귀국해 진르터우쯔(今日投資)라는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이후 십여년간 허보취안은 소비, 서비스 업체에 집중 투자했다. 당시 인터넷 등 신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 열풍이 높았기에 업계에서는 왜 투자 범위를 확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곤 했지만 그 때마다 허보취안은 자신만의 투자 노선을 걸었다. 그는 “투자에도 전공 분야라는 게 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 할 때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라며 “하이테크 산업이 고수익성 투자 시장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법은 없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허보취안은 성격만큼이나 자유로운 투자 성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연구 보고서나 비즈니스 계획서보다 창업자의 연설을 중시하는데 이는 “연설을 통해 창업자라는 ‘사람’을 보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또한 “진정한 투자자는 투자에 앞서 ‘내가 창업자를 도울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사람을 보고 투자하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조언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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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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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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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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