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은행 WM] SC 장호준 본부장 "해외자산 비중 52%"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0: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C제일은행 WM본부, 올해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9일 오전 11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재 고객들의 자산 중 해외펀드 비중이 국내펀드보다 높습니다. 몇년간 꾸준히 해외 투자 중요성을 강조한 결과죠. 전세계 투자자산 전체가 100이라면 한국 비중은 2%도 안됩니다. 나머지 98%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게 필수입니다."

올 초 5년 안에 자산관리(WM) 사업을 두 배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던 SC제일은행은 고객들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60%가 넘던 국내 비중을 낮추는 대신 해외를 끌어올렸다. 

장호준(사진) SC제일은행 자산관리(WM)본부장은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3년 전에는 국내와 해외펀드 비중이 각각 62%, 38%였지만 지금은 해외가 52%이고 국내 비중은 48%"라고 말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WM본부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처럼 해외비중을 자신있게 끌어올릴 수 있는 비결은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싱가포르에 있는 글로벌투자위원회가 32개국에 나가있는 글로벌 해외지점으로부터 매주 각국의 경제·시장상황 등을 보고받고 이를 토대로 투자전략을 수립한다. 수립된 투자전략은 다시 글로벌 각 지점으로 전달돼 WM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끼친다. 

SC제일은행은 그룹과 협의해 투자테마를 정한다. 지난해 와이든(W.I.D.E.N)에 이어 올해 어댑트(A.D.A.P.T)를 제시했다. 와이든은 금리에 영향을 적게 받는 금융자산으로 시야를 넓혀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다각화한다는 의미다. 어댑트는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하라는 뜻이다. 

장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어댑트'라는 테마를 정하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돌이켜보면 틀린 메시지가 아니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SC은행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저금리 시대의 해답이 해외 분산투자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투자가 아니고, 전세계의 지역별, 자산별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본부장이 인터뷰 내내 강조했던 투자 키워드가 '변동성'이다. 연초 중국 증시 급락으로부터 미국 금리인상 이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불확실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국면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이 나오는 자산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의 경제성장이 확장 구간의 마지막 사이클에 가깝게 와있고 브렉시트로 인한 변동성도 배가 되고 있다"며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기 보다 채권이나 대안투자, 멀티인컴투자 등 안정적으로 고정적 수익을 내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WM본부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SC제일은행의 경쟁력인 글로벌 네트워크는 포커스펀드 등 상품을 추천하는데도 활용된다. 포커스펀드란 펀드 성과, 매니저, 운용 과정를 의미하는 3P(performance, people, process) 시스템에 의해 선정된 펀드 중 SC은행의 테마를 반영한 20여개의 상품를 말한다. 성과는 단기가 아닌 3년간 수익률을 지표로 삼는다.  

SC제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싱가포르 본사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와 화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PB고객들이 영업점에서 태플릿PC 하나만으로 글로벌 전문가로부터 투자 상담을 받는게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초거액 자산가를 위한 WM서비스를 강화하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기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거액자산가를 전담하던 PB센터가 2곳에 그쳤지만, 8개의 PB클러스터센터를 서울과 지방에 오픈했다. 클러스터센터는 서비스 거점본부 역할을 한다. 센터는 서울 청담, 압구정, 도곡, 목동, 서초, 종로 등 6개와 부산, 대구 2개다. PB클러스터센터에서는 자산가들을 위한 특화상품으로 사모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갖춰 언제 어디서나 글로벌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C은행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