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유럽 기업 방향 상실..투자 ‘올 스톱’

기사입력 : 2016년07월06일 02:04

최종수정 : 2016년07월06일 02:04

브렉시트 충격 규모와 기간 '오리무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에게 호소합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파장에 대해 묻지 말아 주세요. 나도 모릅니다.”

고객 수를 기준으로 유럽 최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홀딩스의 마이클 오래리 회장의 솔직한 얘기다.

상황은 그 밖에 주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파장과 변화가 불투명한 것은 물론이고 충격의 규모와 본격화되는 시점까지 모든 사안이 오리무중이라는 반응이다.

방향을 상실한 기업들은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나섰다. 신규 설비 투자부터 고용까지 전반적인 지출을 동결, 고강도 긴축 경영에 돌입하는 움직임이다.

영국의 보다폰 영업점 <출처=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독일산업연합에 따르면 70% 가량의 기업들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파장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답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국민투표에 앞서 구체적인 비상 대책을 세운 기업은 지극히 소수에 불과하고, 역사적인 사건에 따른 후폭풍에 따른 리스크와 새로운 기회에 대한 파악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상은 이른바 50조가 발동된 뒤 최소 2년이 걸릴 예정이다. 또 브렉시트가 유럽 단일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런던의 금융업계에 집중된 가운데 항공 업계도 커다란 혼란에 빠졌다. 컨설팅 업체 올리버 와이만에 따르면 영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70%가 국제선이며, 이 중 53%는 유럽 다른 지역으로 운행한다.

파운드화 급락은 연료를 포함해 항공사들의 비용을 대폭 끌어올리는 요인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전역 항공 업계의 규정과 감독의 틀이 달라질 수 있다.

건설업과 통신업 등 그 밖에 유럽 주요 산업도 ‘플랜 B’란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의 건설업체 포치의 모리지오 포치 최고경영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영 실무 측면에서 브렉시트가 몰고 올 파장을 정확히 가늠하는 일조차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출 비중이 높은 프랑스 건설 자재 업체 시에 드 생 고뱅 역시 브렉시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신업체 보다폰 그룹은 국민투표 이전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유럽 다른 지역으로 비즈니스 거점을 이전할 뜻을 밝혔지만 실상 결과가 나온 뒤에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브렉시트를 근거로 올해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는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켜 실물경기 전반에 악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