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7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브렉시트 영향 제한적, 무강 고빈 합병으로 매머드 철강사 탄생

기사입력 : 2016년06월27일 09:59

최종수정 : 2016년06월27일 09:59

[뉴스핌=중국본부] 브렉시트의 A주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증권사 대부분은 영국발 '악재'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 충격이 해소된 후 7,8월에는 베어마켓 속에서도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양대 철강기업인 무강고빈과 보강고빈이 합병, 매머드급 철강기업이 탄생했다. 

◆ 금주(6/27~7/2) 증권사별 A주 투자전략 

[강소영 기자]

◆ 류스위 증감회 주석 취임 후 첫 홍콩 재정 국장 회동에서 '선강퉁 논의 無'

24일 류스위 중국 증감회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쩡쥔화(曾俊华) 홍콩 재정국 국장과 회동을 가졌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날 양측은 선강퉁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 주석과 쩡 국장의 회견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선강퉁 출범에 관한 중국과 홍콩의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양측은 중국과 홍콩 양측이 주목하고 있는 경제 문제에 대한 논의 외에 선강퉁과 관련된 어떤 내용도 논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콩 경제일보는 "이날 만남은 류 주석 부임 이후 가진 예우상 회견자리"며 "특별한 주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25일 보도했다.

한편 시장은 늦어도 3분기 중으로 선강퉁 출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7월 1일 선강퉁 추진 시간표가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도 나오고 있다. 

25일 덩거 증감회 대변인은 "현재 선전과 홍콩 거래소가 선강퉁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에 매진 중이며, 관리감독과 기술적 문제에 대한 보완 작업이 끝나면 연내에 선강퉁을 출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거래소도 최근 "선강퉁 거래를 위한 기술적 준비는 이미 완료됐다. 중국과 홍콩의 관리감독 기관이 선강퉁 출범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한 후 약 3~4개월 뒤면 선강퉁 거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홍콩 증권 당국의 최근 '제스처'로 볼때 올해 3분기 선강퉁 출범이 유력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견해다.  [서양덕 기자] 

메이디그룹, 이탈리아 에어컨 제조업체 지분 80% 인수

중국 대표적인 가전 업체 메이디그룹(美的集團, 000333.SZ)이 이탈리아 에어컨 제조업체 클리베(Clivet) 지분 80%를 인수는데 합의했다고 25일 시나재경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연내 마무리 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디는 중국 중앙냉방장치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중국 시장 내 메이디의 시장점유율은 약 16%로 대금공업(大金工业)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인수로 글로벌 시장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시나재경은 보도했다.

클리베(Clivet)는 이탈리아 에어컨 전문 제조업체로 주력 상품은 에어컨 및 대형 냉각수기이다. 2015년 매출은 1.2억유로(한화 약 1555억1000만원)으로 이탈리아 및 유럽 내 냉각수기 시장점유율은 각각 5%, 3%를 기록했다.

한편 메이디는 세계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M&A를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2016년 3월 일본 도시바 가전 사업부를 4억 7300만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독일 로봇 기업 쿠카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황세원 기자]

 ◆ 무강-보강 합병으로 매머드급 철강기업 탄생

중국 양대 철강업체인 무강고빈(武鋼股份, 600005.SH)과 보강고빈(寶鋼股份, 600019.SH)이 합병을 선언했다. 2015년 3월부터 흘러나온 양자간 합병설이 마침내 현실화한 것이다.

26일 무강고빈과 보강고빈은 “양사가 전략적 구조조정 사안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27일부터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무강그룹과 보강그룹은 각각 지배주주로부터 전략적 구조조정에 관한 통지만을 받았고, 현재까지 구제적 구조조정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방안이 확정되면 정부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보강과 무강 모두 헤비급 철강업체로서 양사의 합병은 연간 조강 생산량 6000만t의 중국 최대, 세계 제2대의 초대형 철강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업계 집중도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철강협회(WSA)가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강고빈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3494만8000t으로 글로벌 10대 철강기업 중 5위에 올랐으며, 무강고빈은 2577만6000t으로 중국 10대 철강기업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철강업계의 계속된 한파로 무강고빈과 철강고빈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무강고빈은 지난해 75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하며 2015년 최악의 적자왕으로 전락했고, 보강고빈 또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51% 감소한 10억1300만 위안에 그쳤다.

한편, 무강고빈과 보강고빈의 합병 공시가 있던 날 보강그룹 산하 ▲ST소강(ST韶鋼, 000717.SZ) ▲ST팔강(ST八鋼, 600581.SH) ▲보신연건(寶信軟件, 600845.SH) ▲보강포장(寶鋼包裝, 601968.SH) 역시 공시를 통해 “보강그룹과 무강그룹간 합병은 회사의 중대자산 구조조정과 연관이 없으며, 회사의 정상적인 생산 및 경영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우리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