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통판매점 '신분증 스캐너' 도입 논란.."골목상권만 통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불법 빈도 높은 유통망엔 적용 안해 차별, '형평성' 어긋나"

[뉴스핌=심지혜 기자] 정부와 이통사가 유통망 관리를 위해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일반 판매점에만 적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판매점 유형과 상관없이 도입돼야 함에도 일반 판매점에만 적용, 차별적인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신분증 스캐너는 지난달부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해 사전승낙을 받은 판매점들을 대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KAIT에 따르면 신분증 스캐너 도입은 의무사항으로 전국의 약 1만8000여 판매점에 설치될 전망이다. 이는 의무사항으로 오는 17일까지 KAIT에 보증금 10만원을 납부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판매점은 이통사를 대신해 단말기와 서비스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직접적인 개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스캐너를 설치하지 못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하다. 스캐너를 통해서만 본인인증이 되기 때문이다.

정부와 이통사는 신분증 스캐너 도입으로 가입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불법 행위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분증 스캐너는 복사본이나 위·변조 여부를 판별하고 정보를 바로 이통사에 전달하기 때문에 어디에서 가입했는지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가령 온라인에서 약식 가입 신청서를 받은 후 스캔한 신분증을 받아 개통 처리 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사전승낙을 받지 않은 유통망에서는 가입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불법 영업을 막을 수 있고 관리감독이 유용해 지는 셈이다.

하지만 판매점들은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유통 형태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일반 판매점에만 스캐너가 도입되고 텔레마케팅(TM)이나 법인 특판은 제외되며 방문판매, 다단계 판매점에는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유통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관계자는 “불법은 일반 판매점 보다 다른 형태의 판매점에서 더 많이 발생된다”면서 “형평성있게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번 모든 잘못이 일반 판매점에서만 일어나는 것처럼 통제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캐너 도입 이후 발생될 수 있는 불편이나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스캐너를 도입하면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들고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 대한 대책 논의 등 이후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협회는 방통위와 이통사에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회신이 오지 않을 경우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AIT는 이통사를 대신해 사전승낙을 받은 판매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공급한다. <사진=KAIT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