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굿바이 싱글' 김혜수 "30년 경력, 배움은 끝이 없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남 웃기는 재주가 없다던 김혜수(45)가 웬걸, 또 코믹연기에 도전했다. '족구왕'(2013)을 제작한 김태곤 감독의 첫 상업장편 '굿바이 싱글'을 통해서다. 그가 연기한 고주연은 어린 남자에게 뒤통수를 맞고부터 홀로 될 미래를 염려하는 퇴물 여배우다. 결국 고주연은 임신한 중학생의 아이를 대신 키우려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기에 이른다.

김혜수의 코믹연기를 스크린으로 만나는 건 대략 6년 만이다. 2010년 늦가을 개봉한 '이층의 악당'에서 그는 까칠한 여자 연주를 맡아 한석규와 호흡했다. 당시에도 코믹연기가 서툴다며 미간을 찌푸렸던 그,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남들 웃기는 거야 여전히 어렵죠. 예전에 찍은 코믹영화를 명절 때 TV에서 해주더라고요. 어우, 소름이 쫙 끼쳐요. 근데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가 있어요. 고주연은 정말 잘 구축된 캐릭터거든요. 장르를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요. 솔직히 코믹연기 잘하는 사람 보면 여전히 부러워요. 저로선 강박이 대단하죠. 근데 그거 알아요? 마동석 씨가 보기보다 정말 웃긴다는 거. 센스만점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죠."

말이 나온 김에 마동석과 호흡이 궁금했다. 두 사람은 '굿바이 싱글'로 처음 만났다. 마동석이 연기한 평구는 고주연의 20년을 함께 한 스타일리스트다. 운전에 사고수습까지 온갖 뒤치다꺼리를 마다않는 평구는 고주연에게 엄마같은 존재다.

"동석 씨는 평구하고 똑같아요. 남 배려하는 마음씨가 따뜻하죠. 게다가 티 안나게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워요. '마쁜이'라고 부르는 덴 다 이유가 있답니다. 연기? 말도 마세요. 호흡이 척척 맞았어요. 동석 씨뿐 아니라 김용건 선생님도 감사해요. 저와 첫 작품인데 현장 분위기도 띄워주시고 막내 스태프 이름까지 일일이 기억하셨죠."

영화 속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눴다. '굿바이 싱글'에서 고주연은 임신한 중학생 단지(김현수)의 아이를 대신 키워주기로 하고, 국민들을 상대로 임신 사기극(?)을 감행한다. 지금까지 몇 차례 엄마 역할을 해본 김혜수. 그런 그도 가짜 임신은 난생처음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땀띠가 날 지경인데 복대를 하려니 고역이었죠. 코믹연기도 오랜만인데 가짜 임신까지. 근데요. 연기하는 게 어쩐지 좋더라고요. 여성들이 진짜 임신할 때 감정이 조금 느껴졌다고 할까요? 아는 언니나 친구들 말이, 아이를 가지면 여자로서 변화가 싫기도 하지만 분명 기쁨이 있죠. 스스로 대견하고, 아름답기도 하고요. 저도 살짝 그런 느낌이 들었나봐요."

취미가 별로 없다는 김혜수는 소문난 요리광이다. 요리 이야기만 나오면 자다가도 눈을 뜰 정도다. 식재료를 사고 다듬고 요리하고 음미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 요리 이야기에 잔뜩 신이 난 그는 한여름 보양식도 추천해줬다.

"요리를 배운 적은 없어요. 혼자 하는데도 마냥 좋아요. 빨리 여러 개를 만드는 편이죠. 식당 아줌마처럼. 즉흥적으로 그때그때 음식을 만들어요. 건강프로그램에 나오는 레시피는 꼭 따라해요. 보양식? 거창한 건 아닌데 샤부샤부를 추천해요. 육수 대신 물에 느릅나무 껍질과 말린 우엉, 돼지감자, 그라비올라 잎을 넣어보세요. 전 양이 많은 편이라 칼로리가 낮은 곤약이나 해물을 거기에 끓여 먹어요. 정말 쉬워요. 당장 도전해보세요." 

1986년 '깜보'로 데뷔했으니 어느덧 김혜수의 연기인생도 30년이 됐다. 한결같은 웃음과 젊음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그. 어느새 중견배우가 된 그는 명배우 송강호나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속 선배들처럼 나이들고 일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란 존재는 기다리고 봐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해죠. 제가 원해서 언제까지 하겠다는 거랑은 또 달라요. 배움도 끝이 없고요. 그래서 늘 송강호 선배에게 감동을 받아요. '사도'를 보면서 '더 이상이 없을 거 같은데 뭔가 또 나온다'고 감탄했죠.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하면 경외심이 들어요. '디마프'도 그래요.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선생님 같은 존재 자체가 감사하거든요. 그런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얼굴만 봬도, 뒷모습만 바라봐도 떨려요. 그림자에도 고개를 숙이게 되죠. 그 분들처럼 일하고 나이 든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