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라인, 오늘 이사회서 상장 결정…미·일 동시 상장 임박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09:24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09:24

"도쿄·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승인 예정…日 시총 6000억엔 전망"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가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고 해외 증시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2014년부터 이어진 라인 상장설이 현실화된 가운데 일본과 미국 증시 데뷔가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상장 시 시가총액이 6000억엔(한화 약 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인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 CI=네이버>

10일(현지시간) 일본 주요언론들은 도쿄 증권거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가 이날 라인의 상장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뉴욕 증권거래소와 도쿄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하는 것이 확인됐고 두 거래소가 이날 상장을 승인한다"면서 "일본 기업이 두 곳에 동시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NHK 역시 "도쿄 증권거래소가 이날 중 라인의 상장을 승인할 방침"이라며 시가 총액이 올해 일본 국내 최대 규모인 6000억엔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라인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고 해외 상장여부를 결정한다. 라인은 네이버의 100% 자회사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라인주식회사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 의장은 라인 이사회에 참석해 상장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다른 이사들의 동의를 얻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외신에선 일제히 라인의 상장에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블룸버그는 지난 6일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서 7월 중후반쯤 동시 상장할 계획이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10~20억달러(1조1860억원~2조372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50~60억달러(5조9300억원~7조1160억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라인이 일본과 미국서 동시 상장을 통해 약 30억달러(3조6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간 네이버는 라인 상장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이날 보도된 내용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쪽에서 확인하기 곤란하지만 외신을 참고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라인 상장을 인정했다. 

라인주식회사는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전 세계 누적 가입자 수 10억명을 돌파했고, 3월 기준 2억1840만명의 월간 사용자 수(MAU)를 확보했다. 특히 일본과 태국에서는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