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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바우터 하멜·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촉촉한 감성으로 여심을 녹이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8일 11:15

최종수정 : 2016년05월28일 11:15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0회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전야제를 장식한 바우터 하멜(왼쪽)과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공연 <사진=뉴스핌 DB>

[뉴스핌=최원진 기자] 세계적인 뮤지션 바우터 하멜이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촉촉한 감성으로 여심을 녹였다.

바우터 하멜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May Forest(메이 포레스트)' 공연장에서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전야제 개막을 알렸다.

바우터 하멜은 첫 곡으로 '돈 애스크(Don't Ask)'를 선곡했다. 바우터 하멜은 "빨리 빨리!"를 한국어로 외치며 관객을 스테이지 앞으로 모이게 했다.

이어 '디 온리 원(The Only One)' '디테일스(Details)' '서 헨리(Sir Henry)' '마치, 에이프릴, 메이(March, April, May)'를 열창했다.

특히 바우터 하멜의 인기곡이자 신나는 템포를 자랑하는 '더 라이트(The Lights)'는 관객의 큰 박수와 어깨춤을 자아냈다. 관객은 박자에 맞춰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바우터 하멜이 빠른 템포의 곡들로 전야제의 커텐을 열었다면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감성적인 보이스와 차분한 멜로디로 여심을 자극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한국에 다시 와서 매우 기쁘다"란 인사말로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 이들은 첫 번째 앨범 수록곡 '위닝 어 배틀, 루징 디 워(Winning a Battle, Losing the War)'를 선곡, 잔잔한 기타 선율과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를 선물했다. 

이어 '톡식 걸(Toxic Girl)'을 부르던 중 관객에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말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싱잉 소프틀리 투 미(Singing Softly To Me)' '아이 돈 노 왓 아이 캔 세이브 유 프롬(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페일러(Failure)' '디 웨잇 오브 마이 워즈(The Weight of My Words)' '노 하우(Know How)' 등을 열창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무대 하이라이트는 '아이드 래더 댄스 위드 유(I'd Rather Dance With You)' 였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 나온 발랄한 엉덩이 춤을 춰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총 40팀 아티스트들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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