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홍용표 "반기문 남북대화 발언은 유엔사무총장용"

기사입력 : 2016년05월27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5월27일 11:24

'한수진의 SBS전망대' 출연…"남북정상회담 검토 안해"

[뉴스핌=이영태 기자]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전날 제주포럼에서 남북 간 인도적 교류 재개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고, 그것에 대해 제가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뉴시스>

홍 차장관은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반 총장도) 북한이 유엔 제재의 의미를 생각하고 국제사회 제재를 준수해야 한다는 말을 먼저 강하게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반 총장은 26일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도 "(북한과) 고위급 간에 대화채널을 열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채널을 유지해온 것은 제가 유일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반 사무총장의 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예단할 상황은 아니지만,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생각하고, 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언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 없다고 말할 수 없고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며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끌어내느냐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화보다는 제재에 집중해 북한의 의미있는 변화, 특히 비핵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압박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화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의 추가 집단탈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13명의 집단탈북이 있었고, 이후에 국제사회 제재 강화되면서 북한식당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쌓여왔던 여러 불만 등으로 인해 동요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붕괴론에 대해선 "어떤 이유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거기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