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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아메리카 ‘트럼프보다 힐러리’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04:10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04:10

50% 기업 힐러리 지지, 24% 기업 트럼프 '최악 후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재계가 차기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월스트리트에서도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가운데 기존의 공화당 성향을 보인 기업들 사이에서도 클린턴 후보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보여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100만개 미국 기업을 대표하는 로비 그룹들이 2 대 1의 비율로 트럼프 후보보다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출처=블룸버그/AP/뉴시스>

 특히 공화당 성향의 기업인들이 민주당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끈다는 평가다. 이는 클린턴 후보를 강하게 지지한 데 따른 결과라기보다 트럼프 후보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된다.

FT는 워싱턴 소재 53개 무역협회를 대상으로 대통령 후보 지지와 관련한 조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10만개 기업을 대표하는 16개 단체로부터 응답을 수집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50%에 달했고,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25%에 그쳤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최악의 대통령 후보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53%에 달하는 기업이 샌더스 후보를 지목했다. 트럼프 후보를 꼽은 기업은 24%로 클린턴 후보의 12%에 비해 두 배 높았다.

전미무역협회(NFTC)의 회장을 지낸 빌 린치는 FT와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 입장에서 클린턴 후보가 신임 대통령으로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덜 나쁜 선택이라는 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트럼프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를 지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얘기다. 이와 달리 클린턴 후보는 해외 무역을 포함한 기업 현안들을 상대적으로 더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기업들이 차기 대통령의 자질로 가장 중시하는 부분 중 한 가지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를 감안할 때 이미 강경한 정책 노선을 확정한 트럼프 후보는 낙제점이라는 것.

이 같은 반응은 트럼프 후보가 앞세우는 자신의 강점과 크게 어긋난다.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룬 성공이 미국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시점에 차기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보여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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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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