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5년간 옥시 경영...가습기살균제 판매량 최다 시점
[뉴스핌=박예슬 기자]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대표가 출국정지 조치를 받는 등 옥시 외국인 경영진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부장 이철희)은 이날 미국 국적의 존 리(48) 전 옥시 대표에게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소환을 통보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공동소송 소장 접수 기자회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리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옥시 최고경영자로 일했다. 당시는 가습기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으로 피해규모도 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 전 대표는 현재 구글코리아 대표로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 검찰은 2010년부터 2년간 옥시를 경영한 인도 출신 거라브 제인(47) 전 대표에게도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오는 19일 울리히 호스터바흐 현 재무담당 이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