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페르시아의 후예 이란에 국내 건설기술이 수출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3일 이란 Tadbir 경제개발그룹과 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건축, 교육 훈련 등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노력을 통해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기술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건기연이 보유한 기술 이전을 위한 공동연구, 전문가 인력교류,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건기연은 이번 MOU에 앞서 이란과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사전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 송도에서 UN Habitat 국제회의 참석차 내한했던 이란 도시도로개발부 모센 네리만 차관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 2016년 2월 29일에는 이란 현지에서 이란 국가과학기술자문기관(CITC)와 패시브 하우스 기술이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이란 엔지니어링협회와 MOU을 체결한바 있다.
이태식 건기연 원장은 "이란 현지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형 기술과 기준의 보급을 통해 국내 건설기업들의 이란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건기연은 향후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에 국내 건설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Tadbir 알리 바크하이 CEO(첫줄 왼쪽),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두번째 줄 다섯 번째), KICT 이태식 원장(첫줄 오른쪽) <사진=건설기술연구원>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