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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최저경쟁가격도 부담? 이통3사, ‘경쟁’ 대신 ‘선택’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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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최저가 낙찰…SKT 2.6㎓ 대역 확보

[뉴스핌=정광연 기자] 4조원 돌파까지 예상됐던 주파수경매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마무리됐다. 700㎒대역 유찰에 따른 최종낙찰가는 2조1106억원이다. 크게 높아진 최저경쟁가격과 향후 투자될 각종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던 이통3사가 경쟁 대신 전략적 ‘선택’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부는 주파수 경매가 진행 이틀만인 2일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매규칙에 따라 주파수할당 대상인 A, B, C, D, E 등 5개 블록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는 경우,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우선 KT는 1.8㎓대역 20㎒폭(B블록)을, LG유플러스는 2.1㎓대역 20㎒폭(C블록)을 각각 최저경쟁가격인 4513억원과 3816억원에 낙찰 받았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SK텔레콤은 2.6㎓ 대역 40㎒폭(D블록)을 최저경쟁가격(6553억원)보다 3000억원 정도 증가한 9500억원에 낙찰받았지만 2.6㎓대역 20㎒폭(E블록)은 최저경쟁가격인 3277억원에 확보했다.

700㎒대역 40㎒폭(A블록)은 주파수 경매에 매물로 나온 5개 블록 중 유일하게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당초 3조원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주파수경매는 700㎒ 대역이 유찰되며 2조1106억원에 마무리됐다. 이는 2013년 2조4289억원에 비해 3100억원 가량 적은 금액이다.

경매 첫날 2.6㎓대역 40㎒폭(D블록)에서만 3000억원 가까운 ‘배팅’이 진행돼 과열 양상이 우려됐던 주파수 경매가 이틀만에 마무된건 최저경쟁가격 자체가 너무 높아 이통3사의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경매의 최저경쟁가격은 총 2조5779억원으로 2013년 최종낙찰가인 2조4289억원보다 1500억원 가량 높았다.

또한 망 구축의무가 강화돼 신규 기지국 투자 비용이 증가한 점과 2.1㎓대역의 경우 각각 40㎒폭을 보유한 SK텔레콤과 KT의 재할당 금액이 최종 낙찰가를 평균해 산정된다는 점 역시 경쟁보다는 전략적 ‘선택’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는 한 대역을 놓고 경쟁하거나 불확실성이 높았던 지난 2011년과 2013년 달리 주파수가 5개나 나왔고 특정 대역에 집중돼지 않아 이통사들이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유찰된 700㎒ 대역의 대한 재경매 여부는 하반기에 공개될 중장기 주파수 공급계획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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