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5명의 모험을 담은 전시가 두산인문극장에서 5월2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두산 인문극장> |
[뉴스핌=이현경 기자] 젊은 작가 5명의 '모험'을 담은 전시가 두산인문극장에서 5월21일까지 진행된다.
두산인문극장은 젊은 작가 림배지희, 박광수, 이혜인, 조혜정&김숙현까지 다섯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예술가)가 사회 내에서 겪는 내적 모험의 과정과 이를 인힉한 현실의 모습을 담아 보편적인 인간과 예술가로서의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림배지희는 우연히 본 영상에서 영감을 받아 그은 선들을 형상화환 '틱-탁' '잠식' 등을 선보인다. 주로 펜, 먹, 검은색 아크릴 물감으로 숲을 표현하는 박광수는 '형제나무' '검은 숲 속'을 내놓는다.
야외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야외 사생'으로 알려진 이혜인은 장소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작품에 녹였다. '당신의 밤을 위해-병 줍는 여자' '베를린 여름밤 자정' 등 회화와 설치 작품을 보여준다. 조혜정&김숙현은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무용가의 움직임으로 재해석해 보여줄 예정이다. 휴대폰 A/S 기사, 백화점 일용직, 외항사 스튜어디스 등 2030세대 감정 노동자와 인터뷰한 내용도 담아낸다.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 4월 13일부터 오는 5월 21일까지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인문학을 예술로 풀어내는 기획 프로젝트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상반기 동시대인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사회학과 인문학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하며 주제와 결부된 공연, 강연, 전시, 영화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