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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무엇을 기대해도 그 이상을 보게 될 것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08:05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23:13

[뉴스핌=장주연 기자] 아이언맨의 슈트 속에 앤트맨이 침입(?)하고 캡틴 아메리카가 방패와 함께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꽁꽁 묶인다. 그야말로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스크린 속에서 펼쳐진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오늘(27일) 베일을 벗는다. 알려진 대로 이 영화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갈등하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흑과 백처럼 이 제도를 반대하는 이들과 찬성하는 이들, 두 파로 나뉘는데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중심인 ‘팀 캡틴’이 반대파고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필두로 있는 ‘팀 아이언맨’이 찬성파다.

반대파 ‘팀 캡틴’에는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팔콘(안소니 마키),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앤트맨(폴 러드) 등이, 찬성파 ‘팀 아이언맨’에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워 머신(돈 치들),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비전(폴 베타니),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등이 합류해 대결을 펼친다. 그것도 무려 한 프레임 안에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사실 개봉 전부터 마블 히어로들의 총출동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그러니 영화의 백미이자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들 히어로가 모두 등장해 결투를 펼치는 20여 분. 이들이 각자의 능력을 이용해 대결하는 장면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다.

특히 소니픽쳐스에 판권이 있던 탓에 그간 마블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압권이다. 전체 러닝타임(147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분량인데도 불구,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처음부터 제 식구였던 것처럼 자연스레 극에 녹아든 모양새다. 물론 스파이더맨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블랙팬서와 앤트맨의 활약도 대단하다.

액션이야 늘 그래 왔듯, 언제나처럼 훌륭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해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비엔나, 러시아 모스코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등에서 찍은 촬영분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태권도, 유도, 가라데, 영춘권, 카포에이라, 쿵푸 등 동서양의 대표 무예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겉만큼 속도 탄탄하다. 루소 형제는 빈틈없는 각색을 통해 팀 캡틴과 팀 아이어맨의 갈등 원인을 비롯한 이들의 모든 이야기에 개연성과 정당성을 부여했다. 비록 후반부로 가면서 모든 대결의 목적이 우정으로 변질해 아쉽지만, 대체로 어떤 선택에 있어 그 이유와 전사가 스토리에 잘 녹아 설득력이 있다.

마블 시리즈의 필수템, 유머도 가득하다. 주로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의 담당인데 천하의 아이언맨을 쩔쩔매게 하는 스파이더맨의 말발(?)은 단연 최고다. 반면 페기 카터의 조카 샤론 카터(에밀리 반캠프)와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라든지 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빠지는 블랙 팬서의 모습 등의 장면은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루소 형제의 균형 잡힌 각색과 완벽한 연출 덕에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를 모르는 관객, 쉽게 말하면 마블 팬이 아닌 이들에게도 뜻밖의 풍성한 재미를 안긴다. 하지만 마블 캐릭터들에 대해 자세히 안다면 당연히 재미는 배가된다. 12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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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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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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