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인증시 할인 혜택 제공…출퇴근 시간 조정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유통업계가 4·13 총선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투표 장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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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경마공원에서 '서프라이즈 페스티벌' 출장 세일을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은 선거 당일에 한해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하는 구매 고객 500명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5000원권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에서는 선거 참여를 인증하면,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을 바로 할인해 준다.
참여 인증은 손등에 투표소 도장, 투표소 앞 셀프 인증샷 등 다양한 방법으로 롭스 매장 점원에게 인증하면 된다.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도 투표 인증샷이나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레스모아 제품 구매시 전품목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도 매장에서 투표 확인증이나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다양한 린넨 셔츠 시리즈 등 올 여름 신상품 전 품목에 대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식뷔페 브랜드 풀잎채에서도 선거일을 기념해 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착한투표 이벤트' 첫 번째는 4월 13일 선거일 당일 방문 고객에게 공휴일 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점심 1만2900원, 저녁 1만6900원)으로 제공한다. 두 번째는 저녁 이용 고객에 한해 계산 시 카운터에서 투표한 사실을 인증하면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개점시간을 늦춘 업체도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임직원과 협력사원, 고객의 선거 참여 확대를 위해 개점시간을 30분 연기하고 투표 확인증 할인 프로모션 등 투표 참여 장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직원의 투표 일정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스케줄 조정을 통해 사전투표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뿐만아니라 각 지점별로 임직원 및 협력사원뿐만 아니라 고객 대상 으로도 제 20대 총선 참여 장려를 위한 투표 확인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총선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고메이 494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2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수원점에서는 투표 당일 8층 전문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17일까지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후 매장 방문시 당일 단일 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할인권 2매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직접적인 혜택을 고민했다"며 "소중한 한 표 행사와 함께 실속 있는 쇼핑 찬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 인증샷을 찍을 때는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하는 손가락 포즈는 금지이며, 기표한 투표용지 등 기표소 내부 모습, 특정 후보나 정당 등이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