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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당체제 만들어 국민의 무서움 보여달라"

기사입력 : 2016년04월11일 14:19

최종수정 : 2016년04월11일 14:19

"국민의당 선택하면 혁명적 변화 보게 될 것"

[뉴스핌=이윤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1일 "담대하게 국민의당을 선택하면 혁명적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11일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4년 전 총선에서 거대 양당은 국민에게 온갖 약속을 했지만 안 지키고 이제와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빌고 있다. 또 찍어주면 4년 뒤에 똑같은 모습을 또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은 새로운 선택을 할 시간"이라며 "정치인을 위한 양당체제를 깨고 국민을 위한 3당 체제를 만들어 달라. 국민의 무서움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 "담대하게 국민의당을 선택하면 혁명적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겁먹고 만년 야당, 만년 2등에 안주하는 무능한 야당을 대체해 마침내 정권을 교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그는 "1번과 2번은 기회가 많았지만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며 "이번에는 3번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국민의당이 거대한 양당에 맞설 수 있도록 놀라운 의석을 만들어 준다면 수권 정당, 대안 정당, 강한 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2012년 국민이 절망스러운 정치를 바꿔달라고 명령했다. 세상을 바꾸고 우리사회를 맑게 하겠다는 순수한 뜻으로 저는 감히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마음은 간절했지만 많은 분들을 실망시켜 드렸다. 다른 누구의 탓도 아니고, 저의 부족함 탓"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기성 정치권에 대해 "제가 3년 간 경험한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오로지 정치인을 위한 정치였다"며 "권력자를 위한 정치, 당파를 위한 정치, 계파·패권·기득권을 위한 정치였다. 거대 양당은 몸집은 달라도, 주장은 달라도 결국 똑같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어떻게 하든 1등을 하고, 야당은 아무것도 안 하고 반대만 해도 2등은 한다"며 "말로는 이기는 혁신, 이기는 정당을 이야기하지만 혁신하는 척할 뿐 진짜 혁신은 하지 않았다. 지지자들을 그저 표로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와 관련, "낡고 무능한 야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새누리당을 찍었던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금의 야당으로는 정권교체는커녕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어 절망한 분들이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저희에게 기대하는 것은 낡은 정치를 바꾸라는 뜻"이라며 "정치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이번에는 3번이다.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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