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달러값 내리자 기러기 아빠들 "환전하자"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4:18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4:18

PB "환율 1100~1150원대 달러 투자 추천"..6월 전에 진입해야

[뉴스핌=이에라 기자] ## 미국 유학생 자녀를 둔 40대 후반의 기러기 아빠 송준기(가명)씨는 최근 5000만원 정도를 환전했다. 약 한달만에 달러값이 100원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송씨는 6월 유학비 송금 전까지 외화예금에 달러를 넣어두기로 했다. 혹시 있을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중순 1240원에 육박하던 달러/원 환율이 한달새 1140~1150원대로 떨어졌다. 송씨와 같은 '기러기 아빠'들이 모처럼 웃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이에 기러기 아빠들은 마음이 바쁘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장중 기록한 고점 1245.30원에 비해 8%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 인덱스가 지난해 이후 형성된 박스권 하단부까지 하락했다"며 "달러 인덱스가 미국 경제비중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움직이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을 전망하기도 쉽지 않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PB들도 현 시점인 1100~1150원대 수준에서 달러를 살 것을 권유하고 있다.

김탁규 IBK기업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작년 말부터 달러가 올랐기 때문에 기러기 아빠 등 달러 실수요자들이 단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현 가격대가 달러를 사기 괜찮다"고 말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부지점장은 "1100~1150원대 구간에서는 달러 매수가 적절하다고 보는데 1140원, 1145원으로 목표대를 정해넣고 분할매수 하라"고 권유했다.

일부 프라이빗뱅커(PB)센터에서는 환율이 1140원대에 안착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수십억원의 자금을 준비 중인 큰손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6월 이전에 달러를 사야한다는 얘기다. 

신 부지점장은 "미국이 6월 이후 최소 1~2번은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달러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6개월 정도 내다보면 달러가 다시 13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탁규 팀장은 "아직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올라가면 금리인상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며 "6월 금리인상 단행으로 달러가 한번 더 출렁일 수 있어 현 시점에서 투자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