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참석·멕시코 방문으로 북핵공조·경제지평 확대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오후 멕시코시티에 있는 베니토 후아레스 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서울로 향했다.
공항에는 데이카사 외교부 양자차관, 베르날 주한멕시코대사, 라라 외교부 의전장, 데마리아 외교부 아태국장 등 멕시코 측 인사와 전비호 주멕시코대사, 김현욱 한인회장, 오병문 민주평통협회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국제 핵 안보 체제 강화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히고 미국, 중국, 일본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대응에 대한 국제 공조를 재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공식오찬을 마친 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으로부터 엘범과 액자를 선물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
이어 중남미 최고 교역 파트너인 멕시코 니에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8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를 재개키로 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등 한국의 경제외교 지평을 확대했다.
한·멕시코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자동차, 철강, 전자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에 부과되던 고율의 관세가 철폐되고 FTA 체결국 기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멕시코 조달시장 진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는 전자상거래, 원격의료, 제약,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34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